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연극

속보

더보기

'앙리할아버지와 나'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종합)

기사입력 : 2017년12월20일 16:18

최종수정 : 2017년12월20일 16:18

[뉴스핌=황수정 기자]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대명문화공장에서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전막 시연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연출 이해제, 배우 이순재, 신구, 박소담, 김슬기, 이도엽, 조달환, 김은희, 강지원이 참석했다. 진행은 배우 조재현이 맡았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와 상큼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와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락의 작품으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먼저 조재현은 "프랑스 작품이다보니 정서에 맞을까 걱정도 했는데, 공연을 하다보니 관객분들이 잘 쫓아와주고 재미있어 하신다.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연출 이해제 또한 "관객들이 우리가 계산하지 않았던 지점까지도 잘 읽어내고 공감해준다"고 덧붙였다.

앙리할아버지는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트러블이 있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다. 앙리할아버지는 배우 이순재, 신구가, 콘스탄스 역은 배우 박소담, 김슬기가 더블캐스팅 됐다.

이순재는 "젊은 청춘들과 하니 힘이 솟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코미디는 페이소스가 빠지면 안된다. 이 작품에는 후반에 감동을 준다. 좋은 작품을 만나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구 역시 "재미있게 읽었고 감동도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 선택했다. 결과적으론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학교에서 연극 무대로 연기를 처음 접하고 시작했다. 연극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할 때마다 너무 신나고 재밌다. 작품이 주는 좋은 에너지가 있다. 행복하고 신나게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슬기는 "연극으로 데뷔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돌아왔는데 감회가 새롭고 설렌다. 선생님들과 함께 해서 너무 영광이고 기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물론 더블캐스팅에 대한 부담도 있다. 신구는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지만 요즘 추세기 때문에 하고 싶은 작품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배우의 창조성에 따라 차이가 있을 거다. 차별화에 따라 볼거리가 있다. 그래야 더 재밌다"며 "두 번 오셔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앙리할아버지의 아들 폴 역은 배우 조달환, 이도엽이 맡았다. 그의 아내 발레리 역은 배우 김은희, 강지원이 맡는다. 특히 폴은 바보스러우면서도 순박한 면모로 큰 웃음을 안긴다.

조달환은 "생각했던 것보다 과장된 캐릭터라 처음에는 두려웠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되니 대본의 힘을 알게 됐다. 흐름에 맡기면 되더라. 관객들 반응이 올 때마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도엽은 "연기를 하다보니 수트발(?)이 소문나서 캐릭터가 외모에 뒤쳐지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달환이를 이길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 이번주는 5대5 가르마로 시작해 외모적으로 더 망가지고 웃길 수 있게 탐색하려 한다. 이를 착색해볼 지, 점을 찍을 지, 매주 콘셉트를 바꿔서 시도할 것"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오는 2018년 2월 11일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수현재컴퍼니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