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정지원 이사장 “코스닥 독립성 위한 지배구조 개편 추진”

기사입력 : 2017년12월21일 16:51

최종수정 : 2017년12월21일 16:51

기관투자자 유인 위해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개발
가상화폐 불공정행위 집중 모니터링

[뉴스핌=최주은 기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배구조 개편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코스닥 시장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지원 이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혁신 창업기업. 스타트업이 많이 상장되면 일자리 창출과 전체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장은 “개인 투자자 위주인 코스닥 시장이 안정적 수급체계를 갖추고 완만하게 상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관 투자자 참여를 유인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별도의 진입 경로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성장 잠재력이 있으나 적자 구조로 코스닥 시장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다만 부실기업은 조기 퇴출시키는 등 건전성 강화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공개된 통합지수 개발 방안과 관련해 정 이사장은 “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하고 산업군의 배치를 보다 균형있게 해 상품성 또한 갖춰야 한다”며 “우량종목이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지수를 편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은 내년 초, 빠르면 1월 안에 나올 전망이다. 정 이사장은 “금융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코스피와 코스닥 통합지수를 포함한 시장 활성화 대책이 나오면 코스닥 지수가 다시 800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화폐도 금융상품도 아니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가상화폐 거래가 지나치게 투기적으로 가고 있고 가격 변동성이 커 화폐로서 부적절하다고”면서 “파생상품으로 취급할 수 있을 정도로 상품으로서의 성격을 지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비트코인선물을 거래하고 있으나 거래가 그리 활발한 편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상화폐 관련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거래소에선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 이사장은 “가상화폐 관련 투자자 피해 예방 위해서 투자유의 안내를 하고, 가상화폐 관련 주식에 불공정행위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고 있다”며 “주가를 일부러 띄우기 위해 이상매매를 보이는 계좌들이 있는데 이런 계좌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테슬라 제도 1호 기업인 카페24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혁신기업의 경우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진입하는 좋은 경로라고 생각한다”며 “테슬라 요건이 엄격해 활성화가 되지 않는다면 금융당국에 요건을 완화하도록 건의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