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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부터 수서역세권까지.. 교통대책 없는 '반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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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권 광역교통법 개정안' 발의..세곡은 미지수
제2양재대로‧대모산터널 등 10년째 협의만
개발계획은 느는데 '이미 교통지옥'..교통대책 시급

[뉴스핌=서영욱 기자] 위례신도시와 세곡지구를 포함한 서울 동남권 개발계획이 교통대책 없는 '반쪽'짜리 개발에 그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사업성을 핑계로 교통대책을 미루는 사이 주민들의 불편·불만만 늘어나고 있다. 

22일 국토부와 서울시, 강남구청에 따르면 서울 동남권 광역교통대책을 놓고 각 기관은 제각각 다른 입장을 보이며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  

우선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개발 때부터 예정했던 제2양재대로(양재~복정)와 대모산터널은 10년째 협의만 반복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계획으로 터널을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나들목(IC)까지 연장하기로 한 방안도 검토 단계다. 위례~신사선, 위례~과천선, 3호선 지선 연결도 언제 착공이 가능할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수서역세권 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강남구청>

하지만 앞으로 교통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수서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된다. 지난 19일 국토부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안)' 의결하면서다. 

지금도 출퇴근 시간마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수서역~세곡동 세곡사거리는 수서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 '교통지옥'은 불보듯 뻔해졌다. 

주민들의 불편을 늘어날 예정이지만 기대하고 있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오리무중이다.  

현행법에서는 면적 100만㎡ 이상, 수용인원 2만명 이상 대규모 개발 사업의 경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자곡동‧세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세곡지구)는 총 면적이 약 170만㎡, 인구 5만명으로 해당 기준을 충족시킨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분리개발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되지 않았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곡지구와 같이 수립기준 이하의 개별사업도 합산 규모가 기준을 충족하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도록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최근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결과는 이르면 내년 10월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도개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대도시권 광역교통 혼잡해소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이 개정되더라도 세곡지구와 동남권일대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마련될지는 미지수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사업 조성 단계에 만들어야 한다"며 "세곡지구는 이미 조성이 끝난 단지이기 때문에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근거 법이 부족하고 또 완료된 단계에서 비용분담을 누가할지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곡지구의 교통대책은 꼭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아니더라도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전경 <사진=뉴시스>

문제는 이미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내용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개발계획을 세울 때 교통대책은 주변 개발계획에 포함돼 있는 내용은 완공했다는 가정 하에 세워진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제2양재대로와 대모산터널(헌릉로~삼성로)이 10년째 표류하고 있지만 이후에 개발 계획을 세운 세곡지구, 문정법조단지, 수서역세권개발은 제2양재대로와 대모산터널이 뚫려 있다는 가정 하에 교통계획이 세워졌다는 것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차량이 완공된 제2양재대로와 대모산터널로 빠져야 하지만 새 길이 나지 않으니 밤고개길로만 몰려 수서역‧세곡지구 일대가 교통지옥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같은 대규모 SOC 사업이 추진되면서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점도 있을 것"이라며 "경전철의 경우 민자 사업이기 때문에 기업의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착공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수서역세권 개발 이익은 일대 교통‧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우선 쓰일 것"이라며 "또 위례신도시는 교통대책을 위한 입주민 분담금 700억~900억원이 확보돼 있다. 재원이 마련돼 있는 사업부터라도 우선 착수할 수 있게 국토부와 서울시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러는 사이 주민들의 불편만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강남구 강남보금자리지구에 살고 있는 L씨는 "출근시간이면 두 정거장을 가는 데 30분이 걸릴 때도 있다"며 "몇 년전부터 이야기한 밤고개길(수서역~세곡사거리) 도로 확장도 일부분만 이뤄져 효과도 거의 없고 최근에는 GTX 공사까지 시작하면서 수서역 일대는 더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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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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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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