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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문화] 문화올림픽 강원도에 집중…'동백꽃 아가씨' '안나카레리나' '올림픽 예술포스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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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동백꽃 아가씨'가 강릉에서 또 한번 관객을 찾는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뉴스핌=이현경 기자] 2018년에도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한 문화올림픽은 계속된다. 무엇보다 2017년에는 서울과 전국에서 개최된 행사들로 전국민적 성원을 불러일으켰다면,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2018년에는 개최지인 강원도에 더욱 집중한다.

2018문화올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이전 붐 조성 및 대회기간 중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으로 세계인들의 문화축제를 구성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 세계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 활동이 포함하고 있다. 2017년에는 '평창음악회 희망으로' '강릉재즈프레소 페스티벌' '미디어아트 큐브전' 야외오페라 '동백꽃아가씨' 발레 '안나 카레니나' 등 평창올림픽대회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예술 작품이 대중의 생활에 들어왔다.

◆2017년 사랑받은 작품, 강원도에서 앵콜!

2017년 뜨거운 성원을 받은 작품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에서 한 번 더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국립발레단의 명작 발레 '안나 카레니나', 국립오페라단의 야외 오페라 '동백아가씨', 평창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회 '평창대관령음악제'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여름 강릉 커피거리와 경포대 해변 무대에서 진행돼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던 '강릉 재즈프레소 페스티벌' 역시 대회 기간 겨울 버전으로 한 번 더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민 2018명의 응원 메시지와 작가 2018명의 창작혼이 결합된 '아트배너전 All connected'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예술포스터 8종과 역대 올림픽 포스터를 전시하는 '올림픽 예술포스터전'이 개최지로 자리를 옮겨 평창동계올림픽에 힘을 보탠다. 현재 서울로 7017에서 진행중인 올림픽 기념 공공미술 프로젝트 역시 강릉(아이스아레나)과 평창(개폐회식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백꽃 아가씨'는 1월19일과 20일 강릉아트센터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동백꽃 아가씨'는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야외오페라를 선보여 남다른 의미가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르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조선 정조 시대 양반 사회라는 배경과 화려한 한복 의상으로 한국의 미를 담아 새로운 느낌으로 재해석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11월1일부터 5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 G-100일을 기념해 아시아 최초로 무대에 오른 발레 '안나 카레리나' 또한 올림픽 기간인 2018년 2월10일과 11일 강릉아트센터 무대에서 다시 선을 보인다.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에 취리히 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티안 슈폭의 안무를 더해 짜임새 있는 구조와 격정적인 서사 전개로 발레에 친숙하지 않은 관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드라마틱한 안무와 무대 디자인, 아름다운 의상으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All‧Connected), 평창대관령음악제(아래)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평창대관령음악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일주일여 앞둔 2018년 1월30일 개막해 2월16일까지 강릉과 서울, 춘천, 원주 장소를 옮겨가며 개최된다. 세계적인 음악가 정명화, 정경화 자매가 예술감독을 맡아 국내외 유명 성악가들의 갈라콘서트와 손열음, 강주미, 안숙선 등의 협주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 분야도 빼놓을 수 없다. 2018년 1월 강릉 아트센터에서는 '올림픽 예술포스터전'을 연다.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8종의 작품들은 디자인, 미술, 건축 등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올림픽과 패럴림픽 정신 및 대한민국과 평창의 정체성을 담아 제작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국민 응원 메시지와 대한민국 대표 작가 2018명의 작품을 담은 아트배너 2018개의 장관 또한 강원도에서 다시 만난다.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11월 한 달간 진행된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All Connected)'는 내년 초 강원 지역으로 장소를 옮겨 현장에서 직접 응원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7월 올림픽 개최지인 강릉에서 성공리에 진행된 바 있는 '강릉 재즈프레소 페스티벌' 역시 내년 1월 강릉에서 다시 관광객과 시민을 찾는다. '재즈 프래소'는 '재즈'와 '에스프레소'의 합성어로 '커피의 도시'로 떠오르는 강릉에서 카페 거리와 해변을 찾은 많은 시민, 관광객이 재즈로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경포대 해변에 위치한 무대에서 진행되는 메인스테이지에서는 관객을 열광케 하는 야외 공연이, 강릉 시내에 위치한 각 카페이서 열리는 커피스테이지에서는 커피향과 함께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평창문화올림픽플라자, 강릉올림픽파크 문화프로그램 다양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에 기대감을 불어넣을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월26일부터 3월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전을 개최한다. 2년 마다 한국 국립중앙박물관과 중국 국가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여는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 전시가 평창 문화올림픽과 만났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호랑이'를 매개로 한국과 일본, 중국의 전통 미술을 소개한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일·중이 호랑이 고고미술품을 전시해 호랑이의 동아시아에서의 문화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한·일· 중 호랑이 관련 회화, 조각, 공예품 등 140여 점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평창문화올림픽플라자에서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열린다. 2월9일부터 25일, 3월9일부터 18일 문화ICT관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근현대미술작품, 소규모 공연 및 ICT전시와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같은 기간 평창문화올림픽플라자 전통문화관과 전통문화체험존에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마주할 수 있다. 기능시연과 관련 전시, 대금과 피리 공연이 펼쳐지고 민화 병풍 전시도 이어간다. 또 전통 탈춤 공연과 민속문화체험, 올림픽 주제 유등 전시도 볼 수 있다.

라이브 사이트 프로그램도 기획됐다. 2월10일부터 2월24일(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계·폐회식 일정으로)과 3월10일부터 3월19일(동계패럴림픽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평창올림픽 플라자 내 메달플라자에는 대형스크린 경기 생중계, 지역축제 공연이 운영된다. 특히, 라이브 파빌리온 구역에서는 홀로그램 콘서트, 인터랙티브 영상 상영, VR체험이 관객들에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기간동안 홀로그램 공연장에는 국내 아이돌 약 6팀의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평창조직위 문화행사국 문화부 측은 지드래곤, 빅뱅, 싸이의 공연 등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메달 시상식과 헤드라이너 공연 및 불꽃쇼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강릉 올림픽파크에도 풍성한 문화프로그램이 채워졌다. 강릉 올림픽파크는 빙상 경기장이 모여진 곳이다. 컬링 경기가 열리는 2월8일 대형스크린을 통해 경기가 생중계되어 뜨거운 응원의 바람이 불어올 예정이다.

발레 '안나 카레리나'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월8일부터 25일, 3월9일부터 3월18일(오전 10시부터 밤 10시 예정) 올림픽파크 내 공공구역마다 오픈스테이지가 마련된다. 전통 공연, 아마추어 예술가 등을 활용한 참여형 거리 공연이 거리에서 펼쳐진다. 안동세계탈춤문화연맹, 정선아리랑, 안성바우덕이 등 지역축제 및 전문공연팀이 참여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강릉올림픽파크 내 야외잔디 광장에서는 동계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전시장이 준비되어 있다. 올림픽 경기 종목을 VR로 체험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스케이트를 탈 수 있고, 이곳에서 알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K-POP 가수 공연이 계획중이다. 강릉올림픽파크 측에 따르면 현재 라인업은 미확정이며 섭외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강릉과 평창외에도 올림픽(2월9일~2월25일)과 패럴림픽(3월9일~3월18일)간 웅연되다. 강원도에서는 정선에서 라이브사이트가 진행된다. 또 서울(광화문광장,DDP),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전 대전엑스포광장 등 전국 17개 도시에서 라이브사이트가 관객들을 맞는다.

강릉 아트센터 대극장 사임당홀에서는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한국문화재재단,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현대무용단,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정동극장의 공연을 한다. 1월19일과 20일 국립 오페라단의 '동백꽃 아가씨', 1월24일은 국립국악악관현악단 공연, 2월10일과 11일은 국립발레단 '안나 카레리나'를, 2월12일은 국립발레단 '허난설헌'을 볼 수 있다. 2월21일은 한국문화재재단 '코리아 심청', 2월23일에는 코리아 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2월24일은 국립현대무용단의 제전악이 펼쳐진다. 공연은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된다. 예매는 강릉 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중일 대표작가 서예전도 열린다. 한중일 대표서가들의 작품을 가지고 '동아시아 필묵의 힘 East Asia& Soul'을 전시, 학술, 다큐 등 전방위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전세계인을 상대로 선보인다. 전시작가 75명이 내놓은 75품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전통 서예와 실험 서예가 놓여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책임 큐레이팅 하에 한중일 선에전문가로 구성된 '작가추천, 선정위원'들이 각국 작가를 25명씩 책임 선정했다. 2월8일부터 3월25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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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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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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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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