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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유증으로 투자심리 침체…목표가 27%↓"

기사입력 : 2017년12월27일 07:57

최종수정 : 2017년12월27일 07:57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유상증자로 산업재 섹터의 센티멘트(투자심리)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가는 기존 보다 27% 내린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지난 26일 공시했다. 증자대금은 차입금 상환(9000억원)과 R&D 투자비(4000억원)에 사용된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큰 틀에서 증자원인은 시황 회복기 원활한 RG발급과 차입금 상환 압력에 대한 선제적 대비로 삼성중공업의 내용과 동일했다"며 "금융권이 RG와 차입금을 합산해 총량적 리스크로 간주함에 따라 RG를 받기 위해선 차입금을 상환해야 하는 조선업계 현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중공업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1조4000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유증 규모가 시총의 17%로 과중하지 않다는 점, 자금확충 이유가 유동성 경색 때문 보다 시황회복을 누리기 위한 재무개선이라는 점에서 주가 충격은 덜할 전망"이라며 "올해 상선수주가 목표를 초과했고 내년 목표도 전년 보다 45% 늘어날 것으로 공시한 점에서 수주환경은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조선업계의 연이은 유증으로 당분간 투자심리는 침체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유증 주식수는 1250만주로 확정돼 주식 수는 22% 늘어난다. 상승여력이 17%라 매수의견을 유지하나 긴 호흡 접근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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