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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공연] 충격적 장면 속 빛나는 진실 '베어더뮤지컬'…겨울 감성 그대로, 연극 '블라인드'

기사입력 : 2017년12월29일 15:20

최종수정 : 2017년12월29일 15:20

[뉴스핌=양진영·황수정 기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닌, 그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 "나는 단지 사랑을 했을 뿐"…자극적인 설정 속 들려오는 성소수자의 외침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충격적인 장면들 속 조금은 다른 사랑을 하는 이들의 상처와 아픔을 노래한다. 미국 카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성정체성을 고민하는 두 학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성소수자들과 청소년들의 정체성, 성장에 관한 가볍지 않은 소재를 다룬다. 이재준 연출을 비롯해 배우 윤소호, 강찬, 정휘, 임준혁, 고상호, 노윤 등이 활약한다.

무엇보다 다소 자극적인 상황 설정과 전개가 우리 사회가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방식, 시선을 고스란히 드러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당연하게도 그 안에서 혼란을 겪고 고통스러워하는 주인공들의 진심은 당사자들의 그것과 고스란히 같을 수밖에 없다. 감각적인 넘버와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의 넘버에서 오는 작은 깨달음은 꽤 큰 감동을 안길 법 하다. 오는 2018년 2월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 

◆ 추운 겨울,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연극 '블라인드'

연극 '블라인드'는 시각을 잃은 후 세상과 단절된 청년 '루벤'과 몸과 마음이 상처로 가득한 여자 '마리'가 만나 진정한 교감을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동명의 네덜란드 영화를 원작으로 한 첫 정식 라이센스 작품이다. 박은석, 이재균이 '루벤' 역을, 정운선, 김정민이 '마리' 역을, 김정영, 이영숙이 루벤의 엄마 '여인' 역을 맡았다.

작품은 감성 가득한 무대 연출과 이야기로 매우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가 라이브로 연주돼 캐릭터의 감정을 청각적으로 표현해 대사가 많지 않음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대사가 아닌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해내는 배우들의 열연도 훌륭하다. 오는 2018년 2월 4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jyyang@newspim.com)·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사진=오픈리뷰, 나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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