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엔 국민들이 나아진 삶으로 보답받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페이스북에 "새해 새 일출을 보며 새로운 소망들을 품는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를 소망한다. 재해 재난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소망한다"며 "새해를 온 국민과 함께 희망과 긍정, 낙관으로 맞고 싶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북한산에 올라 새해 첫 일출을 맞았다. <사진=청와대>

이날 문 대통령은 북한산 비봉 사모바위에서 무술년 새해 첫 일출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나는 새해 새아침의 해맞이를 좋아한다. 때로는 유명한 곳을 찾기도 하고, 가까운 산을 오르기도 한다. 양산에서 살 땐 마침 집 뒷산 봉우리에서 동해의 일출을 볼 수 있어서 새해 첫 새벽마다 그 곳에 올랐다"며 운을 뗐다.

이어 "새해 새아침에 새로운 기운 속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소망을 되새겨보고 싶어서다"며 "그런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마음을 다한 것 같지 않은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엔 광주 무등산에서 새해 첫 일출을 맞았다. 그때 품었던 소망은 거의 이뤄졌다"며 "작년 한 해 우리 국민들은 대단했다.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바로 세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북한산에 온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듯이, 한 분 한 분 손을 잡고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국민 여러분, 지난해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