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신과 함께' 천만 돌파②] 우려 속 '중국 영화'는 어떻게 '천만 영화'가 되었나

기사입력 : 2018년01월04일 08:05

최종수정 : 2018년01월04일 09:04

[뉴스핌=장주연 기자] “중국 영화임?”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신과 함께)이 처음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을 때 나온 반응이다. 비단 한두 명의 의견이 아니었다. 예고편이 나온 후부터 베일을 벗기 직전까지 몇천 개의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엉성한 컴퓨터 그래픽(CG)과 사라진 진기한. 9점대이던 평점은 급기야 7점대로 떨어졌고 “난 절대 보지 않겠다”라고 선언하는 이들까지 생겼다. 모두가 시작도 전에 ‘실패’라고 말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신과 함께’는 금세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급기야 4일 오전 12시 누적관객수 1000만198명을 모으며, 1000만 관객까지 돌파했다. 쏟아지는 혹평 속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어떻게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었을까.

“이제 할리우드 못지않다”
화려한 VFX기술로 볼거리 제공

앞서 언급했듯 예고편이 공개된 후 가장 컸던 우려의 목소리는 CG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치 못한 화려한 비주얼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반지의 제왕’ ‘호빗’ 등 할리우드 대작에 견줘도 전혀 뒤지지 않는 VFX(Visual FX:특수효과) 덕이었다. 메가폰을 잡은 김용화 감독을 비롯한 덱스터스튜디오 직원들은 첨단 기술과 여러 아이디어를 조합, 7개의 저승을 특색에 맞게 달리 만들어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지옥 풍경은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볼거리를 선물했고, 그들을 하나둘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영화 '신과 함께' 속 나태지옥 CG 작업 전(위)과 후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쉽게 마음을 움직인다”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는 보편적 정서

사실 ‘신과 함께’는 언론 시사 직후 그리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신파 요소가 강하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관객의 생각은 사뭇 달랐다. 오히려 쏟아지는 역사, 사회, 범죄 영화에서 벗어났다는 걸 신선하게 받아들였다. 물론 감정 과잉 지적도 여전히 있지만, 가족, 효, 용서, 화해 등이 한국인의 정서를 관통하는 보편적 주제임에 틀림없다. “착하게 살자”, “부모에게 효도하자” 등 단순한 메시지 역시 마찬가지. 뿐만 아니라 관객은 김자홍(차태현)의 재판 여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꽤 높은 점수를 줬다. 

“비현실적 캐릭터를 땅에 붙이다”
하정우부터 김동욱까지, 배우들의 폭풍 열연

배우들의 열연 역시 빠질 수 없는 흥행 요인이다. 후반 작업이 많았던 만큼 출연 배우들에게도 고난도 연기력이 요구됐다. 허공에 칼을 휘두르고 대사를 던지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 하지만 하정우를 중심으로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등은 흡인력 있는 연기로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땅에 발붙였다. 반면 지상의 이야기를 담당한 김동욱과 도경수(엑소 디오)는 묵직한 열연으로 관객을 울렸다. 여기에 7개 지옥 대왕 정해균, 김해숙, 김수안, 이경영, 김하늘, 장광과 판관 오달수, 임원희 등 화려한 카메오 군단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