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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계는] "북한만 아니라면 모두 긍정적"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15:01

최종수정 : 2018년01월02일 15:01

"미국과 중국도 북한 때문에 냉전 불가피할 것"

[뉴스핌=이영기 기자] 2018년은 경제적인 측면과 지정학적 측면이 서로 다른 쪽을 향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증시는 전례없이 호황이고 이에 대한 신로도도 높은 반면 국제 정세는 매우 민감해서 신경이 곤두서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 문제만 없다면 2018년은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해'가 될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1일(현지시각)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칼럼을 통해 "최근까지 중동이 긴장을 높이는 소식의 근원지라면 북한은 그래도 희망이 있는 곳으로 평가됐지만 올해는 정반대"라면서, "중동에서 긍정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반면 한반도에서는 전쟁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햇다.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은 관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보도 일부.<사진=북한 노동신문>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나 사우디아라비아의 개혁 바람 그리고 이슬람세력의 약화로 중동지역은 안정이라는 긍정으로 나가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북한은 글로벌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더우기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훨씬 더 비관적이다. 미국 정치권의 분위기가 지난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을 때와 매우 유사하다. 당시 미국의 대외정책은 사담 후세인에 대한 예방전을 시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예측불가능한 북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인 것이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공화당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으면 전쟁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백악관 안보보좌관 맥마스터 장군도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단을 위해서는 물불안가리고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미국과 중국과의 냉전 또한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의 대표 데이비드 로체는 북한은 새해를 맞아 핵보유국으로 자처했고, 이를 수용할지 말지는 미국이 알아서 해야 할 형국으로 현재 상황을 평가했다. 중국이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이는 냉전으로 이어진다는 것.

북한문제만 없다면 미-중간의 냉전도 없고 2018년 글로벌 정치와 경제는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체는 "미국이 북한을 봉쇄하고 김정은을 끌어내리려는 미국의 움직임 자체가 북한문제 해결에서 중국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결국 미국과 중국 간의 냉전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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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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