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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경영화두 ...정몽구 ‘책임‘, 구본준·최태원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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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주의 확산 미래기술 혁신과 융복합 빨라” 문제의식 공통점
삼성 현대차 SK LG그룹, 새로운 길 개척 위해 직원들 혁신무장 주문

[뉴스핌=한기진 정탁윤 황세준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등 주요그룹 총수와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은 2일 새해 경영 화두를 꺼내기 전 “경영환경 급변”을 첫 마디로 언급했다. 글로벌 무역환경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며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미래 먹거리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미래기술 혁신과 기술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되며 불확실성이 매우 커졌다고 진단한 것이다.

정 회장은 해결책으로 ‘책임경영’을 제시했다. 구 부회장은 ‘체질변화’를, 최 회장은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를 하자고 했다. 김 사장은 ‘초심’을 주문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

◆정몽구 회장, '내실경영'으로 위기 대응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시무식에 2년 연속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정의선 부회장이 나섰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책임경영’을 단 하나의 경영방침으로 정하며,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보복(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으로 현대차그룹 50년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한 해를 보냈고, 올해도 미국, 중국 등 자동차 주요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서다.

현대기아차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판매목표량도 낮췄다. 올해 목표가 755만대로 지난해 825만대보다 8%(70만대)나 줄였다. 

그는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권역 별 책임경영 체제의 확립을 통해 판매 생산 손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구본준 부회장 <사진=LG>

◆구본준 부회장 “사업체질 변화해야”

구본준 부회장은 구본무 회장 대신 신년 경영화두를 처음으로 내놨다. 그는 지난해부터 그룹의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경영진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그는 "사업 체질 변화"를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익숙했던 기존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려 사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철저하게 우리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보호 무역의 거센 파고와 글로벌 경기 악화 가능성 등 정치 경제 환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예측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변동성이 커지고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의 빠른 진화는 기업 간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영방침으로 ▲근본적인 R&D 혁신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 확보 ▲사업 방식의 철저한 변화 ▲국민과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업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 최태원 회장 “근원적 변화 강력하게 하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경영화두로 내놓은 '딥체인지'의 보다 강력한 실천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서든 데스(Sudden Death) 시대에 올드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블루 오션으로 가기 위해서는 딥 체인지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껍질을 깨는 파격적 수준의 비즈니스 모델혁신이 딥 체인지의 핵심"이라며 "이것이 바로 선대회장 때부터 내려오는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더블바텀라인(Double Bottom Line: DBL)을 적극 추진하는 것, 공유인프라를 도입하는 것, 글로벌 시장을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공략하는 것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 더블바텀라인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모델이다.

 

김기남 신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 <사진=삼성전자>

◆ 김기남 사장 “초심으로 변화하고 도전해야”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사업부문장이 시무식을 주재한다는 관례에 따라 김기남 DS부문장(사장)이 나섰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뒤 그룹차원의 시무식을 열지 않고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는 따로 시무식을 연다. 삼성전자 시무식은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렸고 권오현 회장,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 김기남 사장, 김현석 사장(CE부문장), 고동진 사장(IM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며, 인공지능·자율주행·빅데이터 등 IT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작년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해야 한다"면서 "새해에는 과거의 관행과 업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마음가짐과 재정비된 조직을 바탕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래를 창조하는 초일류 기술 회사 ▲지속 성장 가능한 조직문화 창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회사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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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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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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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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