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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2020년 환경규제 재도약 기회"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15:23

최종수정 : 2018년01월02일 15:23

"올해 성장과 수익성 향상 동시 추진"

[뉴스핌=심지혜 기자]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올해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 전 세계적 환경규제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남은 기간을 착실히 준비해 어떠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김학선 기자 yooksa@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2일 열린 시무식을 통해 "올해는 준비 기간의 첫 해로 전반적 사업 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보호 무역주의와 불안정한 유가, 지역적 선복과잉 등은 부정적 요소"라고 진단했다. 

유 사장은 "컨테이너 사업은 동서항로 상품을 높이고 K2(장금상선·흥아해운)와의 협력에 따라 넓어진 아주지역 항로를 연계, 다양한 상품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세계 정시성 1위 선사 등의 장점을 살려 품질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화주들을 설득하고 마케팅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물류 사업에서는 부가가치 창출 제고를, 해사 부문에서는 안전운항과 연비절감을 근간으로 한 효율적 선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올해는 우리에게 대형선 신조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어 향후 환경규제를 대비하고 최적의 기술을 준비하자"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IT 체계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학습함으로써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사장은 "우리는 위기 순간마다 혼연일체가 돼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다"며 "이 기회를 통해 재도약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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