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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정호 SKT 사장 "5G 시대, 시너지 창출해야"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19:25

최종수정 : 2018년01월02일 19:25

"5G,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비즈니스 가능성 제시해야"

[뉴스핌=양태훈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다가오는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대비해 사업부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주문했다.

박정호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5G는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으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며 "5G 시대를 맞아 텔레매틱스 등 지도 기반의 서비스가 모두 무선화 되고, 뱅킹 등의 금융거래가 무선에서 일반화될 것"이라며 전망했다.

이어 "경영지원 인프라는 물론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 사업부는 타 조직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지 시너지 맵을 완성해야한다"며 "그 시너지 맵이 각 조직의 KPI(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 등과 연결된 5G망은 안전성·안정성 등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요구한다"며 "SK텔레콤이 선도해 온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네트워크 역량이 핵심적인 자산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T>

SK텔레콤은 그간 차세대 통신기술인 5G의 '2019년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인프라(기반시설) 구축 및 기술개발에 집중해왔다.

박 사장은 "5G 네트워크의 진화 수준과 안정성이 국가 인프라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고객들이 가장 안정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5G의 상징'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NO(이동통신) 사업에서 고객 데이터분석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문화도 정착시켜야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경쟁력 확보를 중요한 당면과제로 꼽았다.

박 사장은 이에 "5G·오프라인 결합은 결국 IoT(사물인터넷)칩으로 구현된다"며 "올해 IoT·데이터 사업은 올해 오프라인 회사와의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에서 가능성을 제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서비스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서는 "UI(사용자환경)로서의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의 플랫폼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한다"며 "기존에 각자의 업무라고 생각했던 일의 올해 평가 비중은 3분의 1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주문했다.

한편, 박 사장은 이날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5G 시대를 선도하자는 새해 목표로 열린 신년회에는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도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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