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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남사당놀이·정선 아리랑극 등 15건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선정

기사입력 : 2018년01월03일 14:00

최종수정 : 2018년01월03일 14:00

정선 아리랑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뉴스핌=이현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2018년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15건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관광 프로그램에는 ▲안성 남사당놀이 ▲부여 국악 가(歌), 무(舞), 악(樂), 극(劇) 토요상설공연 ▲진도 토요민속여행 등 올해 새롭게 선정된 프로그램을 비롯해 ▲정선 아리랑극 ▲남원 신관사또 부임행사 ▲화개장터․최참판댁 주말문화공연 등이 포함됐다.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은 지방의 주요 관광 거점지에서 개최되며 그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관광이 연계된 참여형 관광프로그램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7년에는 문체부가 지원한 15개의 프로그램에 외국인 5만여 명을 비롯한 약 103만 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안성 남사당 줄타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 중 경기 안성시의 '남사당놀이'는 1865년(고종 2년)경복궁 중건 기간에 바우덕이가 안성남사당패를 이끌고 출연한 것을 재구성한 마당극 형식의 공연으로서 지역공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2017년 한 해에 2만3천여 명이 찾는 성과를 올렸다.

전남 진도군의 '토요민속여행'은 삶의 애환을 담아내는 소리로 유명한 진도의 남도민요, 관람객이 함께하는 어울마당 등을 펼치는 공연이다. 매년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 공연은 올해는 3만여 명에게 선보일 계획이며 다시 찾는 진도의 관광(투어)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선 아리랑극은 ‘찾아오는 이 없는 산속 애달픈 마음’을 승화하여 새롭게 창작한 곡으로서 춤, 연희, 타악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다. 특히 정선 5일장(4~11월, 2·7·12·17·22·27일)과 정선선 관광전용열차 운영에 공연 일정을 맞추고,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는 특별문화공연을 기획(2월10일)하는 등, 아리랑을 지역 관광과 연계하고 있다.

안동 하회탈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외에 부산에서는 '토요전통민속놀이마당'이 4월~11월(7, 8월 혹서기 제외)에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용두산공원 야외공연장 및 광장에서 열린다. 대구에서는 '옛 골목을 살아있다' 프로그램이 5월~10월(7, 8월 혹서기 제외) 매주 토요일 오전11시~12시까지 이상화·서상돈 고택(대구 근대골목)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당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3·1운동, 국채보상운동 관련 근대골목 투어 등을 진행한다. 충남 공주에서는 '웅진성 수문병근무교대식', 전북 남원에서는 '신관사또 부임행차', 임실에서는 '필봉 GOOD 보러가세'에서 임실농악 판굿 공연 등이 펼쳐진다. 울산에서는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 충북 영동에서는 '나계국악단 상설공연', 경기 수원에서는 '화성행궁 상성한마당', 경북 안동에서는 '하회별신굿 탈놀이' 등이 펼쳐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작년부터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자체 홍보에 한국관광공사의 홍보・마케팅을 더해 지원하고 있다.”라며 “올해에도 더욱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골고루 함께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홍보와 마케팅 등의 간접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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