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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삼국유사 국보 승격…김홍도 '마상청앵도' 등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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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525호 삼국사기 <사진=문화재청>

[뉴스핌=이현경 기자] 삼국사기 2건과 삼국유사 1건이 국보로 승격됐다.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보물 제525호 삼국사기',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 등 3건을 국보로 승격 예고하고,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 등 8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보물 제525호 삼국사기(三國史記)(1970.12.30지정)는 1753년(선조 6년) 경주부에서 인출하여 경주 옥산서원에서 보내준 것으로 조선 태조와 1512년(중종 7년)에 개각한 판과 고려 시대의 원판이 혼합된 것이 특징이다. 보물 제723호 삼국사기(三國史記)(1981.7.15 지정) 역시 보물 제525호와 유사한 판본을 바탕으로 인출한 책으로, 인출 당시의 원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 두 건의 삼국사기는 총 9책의 완질본이자 고려~조선 초기 학술 동향과 목판인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삼국사기는 김부식(金富軾, 1075∼1151)이 1145년(고려 인종 23년)에 삼국시대의 역사를 정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관찬사서(官撰史書, 국가 주도로 편찬한 역사서)로서, 국보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 권1~2(三國遺事 卷一~二, 2015.3.4 지정)는 조선 초기 판본으로, 비록 총 5권 중 권1~2권만 남아 있으나 결장(缺張)이 없는 완전한 인출본이다. '임신본(壬申本)'으로 알려진 1512년 간행 삼국유사 중 판독하기 어려운 글자를 보완하고 현존하지 않는 인용문헌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으며, 이미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2건의 다른 삼국유사와 대등한 가치가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보물 제 1866호 삼국유사 권1~2 <사진=문화재청>

삼국유사는 고려 일연(一然) 스님이 1281년(충렬왕 7년) 고조선부터 후삼국의 역사‧문화에 관한 설화 등을 종합한 역사서라는 점에서 한국 고대사 연구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2건이 국보로 지정되었다. 이번 지정으로 우리나라 역사 연구의 시초를 이룬 두 사료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조선 후기 이름을 떨친 김홍도와 신윤복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알려주는 회화작품을 비롯해 고려 시대 나전칠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나전경함(螺鈿經函), 제작 기법이 뛰어난 사옹원인장(司饔院印章) 등 회화와 공예품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金弘道 筆 馬上聽鶯圖)'는 조선 후기 최고의 화가로 평가받는 김홍도(1745~1806년 이후)의 작품으로, 선비가 말을 멈추고 시선을 돌려 버드나무 위의 꾀꼬리를 바라보는 모습을 그린 풍속화이다. 이 그림은 김홍도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자연과 교감하는 인간의 섬세한 모습을 표현하여 조선 풍속화 중 가장 서정미가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김홍도 필 고사인물도(金弘道 筆 故事人物圖)'는 김홍도가 중국 역대 인물들의 일화를 그린 고사도(故事圖)이다. 조선 시대 그림의 주제로 자주 차용된 중국의 고전적인 소재를 개성적인 화풍을 망라하여 구현한 작품으로, 산수배경과 인물에 있어 한국적 정취가 실감 나게 표현됐다. 김홍도 만년의 양식이 집대성된 그림으로 한국 회화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큰 작품이다.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 김홍도 필 고사인물도(제3폭 무이귀도) <사진=문화재청>

'김홍도 필 과로도기도(金弘道 筆 果老倒騎圖)'는 김홍도가 나귀를 거꾸로 타고 가면서 책을 읽는 당나라 때의 신선(神仙) 장과로(張果老)를 그린 도석화(道釋畵)이다. 김홍도가 도교 신선이라는 주제를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구현한 한국 도석화의 대표작이자 18세기 조선 예술계의 우두머리였던 강세황(姜世晃)이 이 그림을 칭찬한 품평이 곁들여 있어 회화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신윤복 필 미인도(申潤福 筆 美人圖)'는 조선 후기 풍속화에 있어 김홍도와 쌍벽을 이룬 신윤복(1758년경~1813년 이후)이 여인의 전신상(全身像)을 그린 작품이다. 화면 속 여인은 머리에 가체를 얹고 회장저고리에 풍성한 치마를 입고 있는데 이처럼 여인의 전신상을 그린 미인도는 신윤복 이전에는 남아 있는 예가 거의 없다. 이 작품은 19세기의 미인도 제작에 있어 전형(典型)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예술적 의의가 크며, 필치나 화풍에서도 신윤복의 회화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국보‧보물)로 지정 예고한 보물 제525호 삼국사기 등 11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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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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