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강남3구 아파트 경매, 집값 상승에 낙찰률 회복

기사입력 : 2018년01월04일 10:57

최종수정 : 2018년01월04일 10:57

작년 8.2대책이후 30%대로 떨어졌던 낙찰률 70%대로 상승
낙찰가율도 100% 웃돌아..집값 조정 마무리 투자자 기웃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대책에 움츠러들었던 강남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던 낙찰률이 급등한 데다 낙찰가율도 평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4일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작년 12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보다 11.9%P(포인트) 상승한 75.0%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 아파트의 집값이 오르자 경매시장도 활기가 돌고 있다. 송파구 일대 모습.<사진=이동훈기자>

강남3구 아파트 총 12개가 시장에 나와 9개가 주인을 찾았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모두 5건 중 4건 낙찰됐다. 낙찰률은 80.0%. 이들 지역은 전달 모두 낙찰률 62.5%를 보였다. 송파구는 2개 중 1개가 새로운 주인을 맡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남3구 아파트의 낙찰률이 회복세를 보였다. 과열된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8.2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자 강남3구의 아파트 평균 낙찰률이 30.0%로 고꾸라졌다. 강남구는 6건 중 2건, 송파구는 3건 중 1건이 낙찰됐다. 서초구는 한 건이 경매에 나와 유찰됐다.

지난해 9월에도 이 지역의 평균 낙찰률이 47.0%로 평년치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강남구는 경매된 7개 중 1개가 낙찰될 정도로 관망세가 짙었다. 10월과 11월 평균 낙찰률 50~60%를 보이다 새해를 앞두고 70%대를 돌파한 것이다.

감정값 대비 낙찰금액 비율인 낙찰가율도 100%를 웃돌았다. 감정값보다 낙찰금액이 높았다는 얘기다. 작년 8월 강남3구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83.2%를 기록했다. 경매 전 10억원짜리로 감정평가된 매물이 실제론 8억3200만원에 낙찰된 셈이다. 집값이 내려가거나 하락 조짐이 보일 경우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작년 12월에는 평균 낙찰가율이 106.2%를 기록했다. 송파구가 118.2%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 105.0%, 강남구 103.5%로 뒤를 이었다.

강남3구의 아파트 경매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개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됐기 때문이다. 잠시 주춤했던 재건축 단지의 가격 오름세가 다시 잰걸음을 하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과 개포지구 저층 재건축, 반포 한강변 아파트는 최근 1~2개월새 1억원 넘게 집값이 올랐다.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냈거나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자 개발 기대감이 높아졌다.

집값 상승률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 올랐다. 전주(10.18%)보다 0.02%p 상승률이 높아졌다. 강남구가 학군 수요와 재건축 호재로 0.57% 상승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주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송파구(0.38%)와 서초구(0.29%)도 평균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대한공경매컨설팅 이주영 연구원은 “주요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관리처분인가를 넘어 일반분양에 속도를 내자 경매시장에서도 이들 지역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가 크게 늘었다”며 “금리인상과 보유세 강화와 같은 변수가 있지만 서울지역은 수요보다 공급이 절대 부족하다는 점에서 올해도 집값 지표가 안정적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