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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기업 4분기 실적 순조, 증시 고공행진 전망

기사입력 : 2018년01월08일 11:20

최종수정 : 2018년01월08일 11:20

"4분기 실적 회복은 국제 무역이 강화되고 있다는 뜻"

[뉴스핌=최원진 기자] 1월 둘째 주(8~12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아시아 기업들이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들 기업들의 좋은 실적이 상승세인 아시아 지역 주가에 새로운 기록을 안겨줄 거란 전망이 나왔다.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 중국 국영 유전개발 회사 COSL(China Oilfield Services Ltd.), 인도 최대 가스 업체인 페트로넷(Petronet), 일본 이온 그룹 등 이번 주 발표되는 아시아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들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벤치마크 증시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3개월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아시아증시가 이번 주에 집중된 아시아 간판 기업들의 실적발표 기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9일(한국시각)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일본 이온그룹과 패밀리마트, UNY홀딩스, 디스코 Corp 등 소매업체와 제조업체들도 이번주 실적발표를 할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아시아 지역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에너지, 제조업, 소비업종 등 대부분 기업은 평균 5% 이상의 실적 개선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4.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의 기술 종목 주식이 큰폭 상승했으며, 일본과 홍콩의 에너지 산업 종목도 상승했다. 대만의 HTC, 인도의 Petronet LNG, 중국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Meitu 등이 가장 큰폭으로 오른 종목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은행 싱가포르 지점 수석경제학자 산자이 마더는 "4분기 실적 회복은 국제 무역이 강화되고 있단 뜻이다. 이는 국내 수요 충족으로도 이어진다"라며 "이에 더 많은 투자 종목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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