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자율주행차③] CES에서 '110조 각축전'

기사입력 : 2018년01월08일 15:41

최종수정 : 2018년01월08일 16:18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글로벌 CEO들 자율주행차 상용화 발표
2025년 110조원 2035년 332조원으로 시장 커져, 선점 경쟁 본격

[ 뉴스핌=한기진 전선형 기자 ] 오는 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한 ‘CES 2018’(소비가전 박람회)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에 도요타, GM, 벤츠, BMW, 폭스바겐, 현대차 등 글로벌 자동차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계획과 일정을 발표해서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제조사와 부품업체 가운데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CES 2018에 참가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각각 본사인 GM과 르노 측이 나선다.

현대차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참석해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이름을 공개하고 레벨4 기술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CES에는 2015년부터 매년 참석하지만, 레벨4 상용화 계획을 소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로라와 사업협력을 통해 신기술 개발 프로젝트도 발표한다. 기아차는 니로EV 콘셉트를 출품하고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와 기술 전략을 소개한다.

도요타자동차는 인공지능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도요타연구소(TRI)가 렉서스 LS600h 하이브리드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 3.0을 소개한다. 360도로 감지하는 차량용 레이더가 그 핵심으로 갑자기 인도로 뛰어드는 어린아이부터 아주 작은 물체까지 인지한다. 돌발상황까지 감지하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율주행은 이미 지난해에도 주요 이슈로 자리잡은 키워드여서 이제는 개념적 접근이 아닌 업체별로 단계적 기술력 보여주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 '21세기 금맥' 자율차...2025년 300조원으로 커져

글로벌 자동차제조사들이 자율주행기술 개발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이 분야가 ‘21세기 금맥’으로 발전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10년내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현실화 되고, 2025~2030년 무렵이면 자율주행차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2020년경 자율주행차가 시판됨에 따라 스마트자동차 관련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2035년경까지 총 2000만대(전체 20%) 이상의 자율주행차가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시장은 2015년 30억달러(약 3조4404억원)에서 2025년 960달러(약 110조원), 2035년엔 2900억달러(약 332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완전 자율주행과 연동되는 커넥티비티 분야도 차량관제,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부품 등 수요 증가 등으로 2019년 시장 규모가 158조원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