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롯데그룹 인사] 조직안정 속 '뉴롯데' 미래경영 의지 보였다(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동빈의 남자' 황각규 지주 부회장, 2인자 입지
170여명 인사 속 50대 신임대표 늘어 '세대교체'
여성임원 12명 신규 선임...그룹 내 총28명 달해

[뉴스핌=박효주 기자]롯데그룹이 ‘조직 안정’과 ‘미래 경영’을 화두로 한 2018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10일 롯데그룹은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 유통·식품·서비스·금융 부문 등 20여개 주력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황각규(63) 롯데지주 공동대표(사장)을 부회장으로, 이봉철(60)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대거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특별한 보직 이동이나 경영진 교체 없이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 앞서 지난해 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비리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지난해 롯데지주 출범으로 그룹 순환출자 구조가 해소되면서 신동빈 체제가 확고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차세대 CEO들을 대거 전진배치하고 여성임원을 과감히 중용해 신동빈 회장의 ‘뉴롯데’가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드러냈다는 평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사진=롯데그룹>

◆롯데지주 승진 임원 13명... 지주 역할 기대 커

이번 인사에는 롯데지주 탄생을 진두지휘한 임원들이 대거 승진하면서 보은 인사의 성격도 엿보인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포함해 롯데지주에서 승진한 임원은 13명에 달한다.

먼저 신동빈의 남자로 불리는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사장)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명실상부한 그룹 2인자 자리에 등극했다. 1979년 롯데케미칼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한 황 부회장은 1990년 신 회장이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부임했을 때 부장으로 근무하며 신임을 얻었다.

특히 1995년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신규사업, M&A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며 전문경영인으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 지배구조 쇄신 방안을 진두지휘하며 롯데지주 출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룹 내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사 출범에 기여한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1986년 입사해 정책본부 재무팀장,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14년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맡으며 롯데지주 출범관련 재무적 사안들을 도맡아왔다. 복잡하게 얽힌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뉴롯데’ 선포 후 처음으로 진행한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지난해 신설된 4개 부문의 BU체제를 유지하는 등 조직의 안정을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선우영 LOHB's 대표 내정(상무).<사진=롯데그룹>

◆세대교체·여성임원 강화... 50대 신임 대표 대폭 늘어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50대 신임 대표이사를 대거 발탁하는 등 차세대 CEO를 대거 늘렸다.

최연소 신임 대표인 김경호 롯데닷컴 대표(51)를 비롯해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58),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57), 선우영 롭스 대표(51),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56), 남익우 롯데지알에스 대표(55),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55), 박송완 롯데캐피탈 대표(59) 등이 신규로 선임됐다.

또한 여성임원 확대도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이다. 선우영 롯데 롭스 대표이사(51)가 롯데그룹 역사 상 최초 여성 CEO로 탄생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015년 개혁을 선포하면서 "2020년까지 반드시 여성 CEO를 배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우영 신임대표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생활가전 상품관리, 온라인 부문 업무 등을 수행하며 옴니채널 사업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외에도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49)은 전무로 승진했고, 인터넷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전혜진 상무보, 그룹의 인공지능(A.I.) 사업 추진을 맡고 있는 김혜영 상무보(47)도 관련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아 한 단계 승진했다.

김민아 롯데지주 재무3팀장(42), 여명랑 롯데칠성음료 브랜드 팀장(44), 이정혜 롯데백화점 디자인관리총괄(47), 신영주 롯데슈퍼 전략상품부문장(49), 황윤희 롯데멤버스 빅데이터부문장(43), 김지나 롯데카드 브랜드전략팀장(43)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빠른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미래 인재’에 초점을 둬 100여 명의 신규임원이 발탁됐다"면서 "첫 여성 CEO가 탄생하고 그룹 내 여성임원도 3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성인재 육성’의 성과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 28개사의 이사회가 진행, 170여 명이 신임 및 승진됐다. 이 중 여성임원은 12명으로 롯데그룹의 여성임원 수는 28명에 달한다. 다음 날인 11일에도 10여개 사의 임원인사가 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