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진퇴양난 안철수·유승민…"두 집 살림 합치긴 합쳐야 하는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부갈등·핵심인력 탈당에 통합 동력도 떨어져
당 주도권·시너지효과 발휘 등 '산 넘어 산'

[뉴스핌=이지현 기자] #지난 2016년 KBS에서 '아이가 다섯'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됐다. 아내와 사별하고 아이 둘을 키우는 남자, 그리고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 셋을 키우는 여자의 재혼을 그린 드라마다. 둘은 행복한 새 가정을 꾸리고 싶었지만 재혼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 가족이 될 아이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게다가 둘의 부모 역시 재혼은 하더라도 아이들은 놓고 가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딱 그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서 갈라져 나온 두 당의 대표들은 '통합'을 통해 재혼하려 한다. 하지만 당원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 심지어 재혼을 하려면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통합을 추진하라는 압박까지 받고 있다.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사진=뉴시스>

통합신당 창당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국민의당은 이미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뉜지 오래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뺄셈 정치'라고 비난했다. 아픈 부분을 콕 찌를 뿐 아니라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를 신설해 개혁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급기야 갈등이 심화되자 중립파에서 안 대표의 조기사퇴를 제안하기에 이른다. 국민의당 안팎에선 "쪽박 깨지듯 살림살이가 두 동강 날 형편"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견이 덜했던 바른정당은 최근 창당 핵심 인물이었던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탈당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창당 당시 33명에 달했던 의원 수가 1년 새 10명으로 대폭 줄어든 것. 그나마 이학재 의원이 당에 남아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겠다"고 하면서 겨우 두 자리 의원수 10명을 맞췄다.

당 내부 갈등이 심하지만 이제 와서 하기로 한 재혼을 무를 수는 없다. 말 그대로 '진퇴양난'이다. 결국 두 대표는 재혼을 밀어부치기로 결심했다. 안 대표는 11일 통합 중립파가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당대회를 위한 당무위원회를 12일 소집하기로 했다. 유승민 대표도 이날 잔류를 결정한 이학재 의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통합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르면 다음주 중 공동 통합선언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당 내부에서 당원들로부터 리더로서의 입지가 많이 줄어든 탓에 안철수 대표는 새로운 당을 만들려는 의지가 강할 것"이라며 "유승민 대표도 의원 수가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살기 위해 통합신당을 창당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국민의당 제공>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다. 우선 통합신당 창당에 반대하는 의원들과의 갈등 봉합이 가장 큰 문제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이날 "안 대표가 대표당원을 교체해가면서까지 전당대회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려 한다"며 "구태정치를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통합이 추진된다 하더라도 당의 주도권을 누가 가지고 갈지, 양 당의 시너지를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도 고민해야 할 문제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 지지율은 11.2%에 그친다. 두 당의 현재 지지율이 각각 5.0%, 5.6%인 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핵심 인물들이 대거 빠져나가고, 줄어든 두 당이 합세해도 기대한 만큼의 시너지 효과가 날지 현재로선 미지수다.

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결국 두 사람이 주변 사람들과 아이들을 잘 설득해 재혼에 성공한다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다. 현실 정치판에서 안 대표와 유 대표는 반대파 의원들을 어떻게 설득시켜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까. 설령 통합을 이룬다 해도 당초 기대했던 통합의 효과가 발휘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