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르포] 무선충전기·셀프입출국...여행객 중심의 최첨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기사입력 : 2018년01월12일 17:27

최종수정 : 2018년01월18일 07:56

 

여행객 모습을 한 커다란 조형물이 제2여객터미널에 다다른 것을 알려준다. <사진=김유정 기자>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영종대교를 지나 자동차로 조금 더 달리니 인천공항이 15km남았다는 표지판이 보인 후 금세 금산 IC에 다다르자 새로운 표지판이 눈에 띈다.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이 나란히 적힌 표지판이다. 오는 18일에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여행객들이 혼동을 일으킬 것이라는 논란이 일어서 일까 아주 친절하게도 표지판이 3~4번은 더 표기된다. 4번쯤 표지판을 봤을 때 일까 도로에 분홍색선으로 표시된 출구가 제2여객터미널을 선명하게 가리킨다.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만 운항하며 키오스크가 다수 설치돼 있다. . <사진=김유정 기자>

오는 18일 이후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 에어프랑스, KLM 등 스카이팀 계열의 항공사가 입점한다. 1800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여객터미널에 진입하자 우려와는 달리 잘못 진입한 여행객을 위해 제1여객터미널로 향하는 출구가 3번 이상 있어 염려 없다.

높아진 천고로 탁 트인 기분이 든다.<사진=김유정 기자>

동편과 서편으로 나눠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해 여객 터미널로 향할 수 있다. 주차장과 여객터미널 사이에 구름다리가 이어져 있는데 제1여객터미널의 길이보다 상대적으로 짧아 가깝다고 느껴진다.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보이는 제2여객터미널은 제1여객터미널과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안에 들어서면 더 높아진 천장 높이에 더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높아진 천고와 창문의 설계는 조명을 더 적게 사용해 전기 역시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최첨단 무선 충전기 시스템도 갖췄다. <사진=김유정 기자>

또 실제로 각각의 수속 카운터도 간격이 넓어져 줄을 서서 기다리는 여행객의 편의까지 더했다. 여행객의 편의를 더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핸드폰 충전기가 필요 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아이폰은 물론 갤럭시 등의 핸드폰의 잭이 여러 개 매달려 있는 충전 기둥은 콘센트는 물론 최첨단 시스템인 무선 휴대폰 충전기까지 구비돼 있다.

좀 더 정교해진 자동입출국 기기 . <사진=김유정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최첨단 시스템은 무선 충전기에서 끝이 아니다. 출국부터 입국까지 책임진다. 자동발권 시스템 기기인 키오스크가 다수 설치돼 여행객이 직접 티켓팅을 하고 짐을 직접 부칠 수 있는 자동 수하물 위탁으로 최대 20분까지 수속 시간이 짧아졌다.

최신형 원형 보안 검색기 . <사진=김유정 기자>

또 입국시 보안 검색대 역시 미국 공항에서 보았던 최신형 원형 보안 검색기가 24대 설치돼 금속탐지기에서 반응하지 않았던 폭발물 검색까지 가능해 졌다. 어르신들의 지문인식이 실패 경우가 높아 불편함을 야기했던 자동 입출국 기기도 더 정교해져 지문 인식의 실패가 더 적어졌다.

면세점 브랜드 명이 바깥에 표시된다. <사진=김유정 기자>
럭셔리 브랜드인 샤넬 입점 역시 화제가 됐다. <사진=김유정 기자>

공항에 들어서니 면세점의 디스플레이가 크게 변화됐다는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면세점 브랜드를 중심으로 나눠져 있어 외부에서는 찾는 브랜드가 구비돼 있는지, 혹은 구비돼 있어도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지만 각 브랜드 별로 바깥에 브랜드 명을 표시한 것은 물론 스토어까지 따로 마련해 여행객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했다. 기존 터미널에서 볼 수 없었던 럭셔리 브랜드인 샤넬과 리모아 등이 입점해 많은 여행객의 이목을 끌었다. 

보다 쉽게 탑승구를 찾을 수 있는 U-보드 . <사진=김유정 기자>

동과 서로 길게 늘어서 있는 형태인 제2여객터미널에서 보다 쉽게 탑승구를 찾을 수 있도록 입국하는 비행기가 표시되는 U-보드에는 탑승권의 바코드를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탑승권을 찍으면 바로 길안내가 된다. 터치패드로 이뤄져 있어 직관적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키즈 카페 . <사진=김유정 기자>

제2여객터미널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다. 환승여행객이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여행객, 대기 여행객을 위해 디지털 짐은 물론 뽀로로와 타요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이뤄진 키즈 카페 등을 모두 무료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됐다.  <사진=김유정 기자>

이 뿐만 아니라 누울 수 없게 팔걸이를 다수 배치한 외국 공항 등에 비해 누워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은 물론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 답답한 공항에서 잠시라도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미니 숲 공원 등 여행객이 공항에서 편히 쉴 수 있게 하도록 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보다 빠르게 짐을 전달할 수 잇는 시스템을 구비했다.  <사진=김유정 기자>

입국시에도 최첨단 자동입출국 시스템 기기가 구비된 것은 물론 모바일로도 세관신고를 할 수 있어 더욱 빨리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짐을 찾는 곳에서도 캐리어를 더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출국부터 입국까지 여행객의 시간을 아껴주는 시스템으로 적용됐다.

디지털 짐 . <사진=김유정 기자>

제2여객터미널이 생기면서 가장 우려로 남았던 제1터미널과의 이동은 자동차로 주차장과 주차장 사이를 기준으로 기준 속도인 시속 60~80km를 지키며 운전을 해보니 정확히 20분 정도 소요됐다. 짐을 가지고 걷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각 터미널 사이에 셔틀버스가 운행을 할 예정이지만 대기 인원과 대기 시간, 이동시간을 고려했을 때 30~40분은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미리 터미널을 체크해 잘 못 도착하는 일이 없게 하는 것이 낫다.

환승하는 곳 <사진=김유정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언론홍보팀 신기대 대리는 “부산이나 지방에서 인천을 경유해 해외로 이동을 할 때 짐을 다시 찾아 이동해야 하냐는 걱정이 많으신데 짐은 이미 출발지에서 도착지로 알아서 이동하기 때문에 다시 찾을 필요는 없다”며 “추후에 불편사항으로 지적되는 사항을 끊임없이 수정하면서 여행객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