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용산역세권사업 재개 늦어진다..서울시 '용산마스터플랜' 연기

기사입력 : 2018년01월14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1월14일 08:00

'용산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3월까지 연장
철도정비창 반환소송도 다음달로 연기
철도정비창 확보되면 '용산마스터플랜' 박차

[뉴스핌=서영욱 기자] 30조원 규모 용산역세권개발을 되살리는 '용산마스터플랜' 계획 수립이 늦춰진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이던 '용산 광역중심 미래비전 및 실현전략' 일명 '용산마스터플랜' 용역을 오는 3월까지 3개월 연장해서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발표 예정이었던 '용산마스터플랜'은 빨라야 오는 5~6월이나 나올 전망이다. 

12일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서울시는 용산역세권개발 계획을 수정‧확장하는 '용산 광역중심 미래비전 및 실현전략 수립 연구 용역(용산마스터플랜)'을 오는 3월까지로 연장했다. '용산마스터플랜'에서 가장 중요한 부지를 돌려받기 위한 소송 판결도 한 달 늦춰졌다. 

서울시는 중구 봉래동부터 용산구 한강로 일대까지 약 349만㎡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지난해 초 발주했다. 

대상지역은 용산역 일대를 비롯해 남쪽으로는 한강변, 북쪽으로는 서울역까지 아우른다. 과거 용산역세권개발사업지구(56만6000㎡)보다 예정 부지가 6배 넓다.

애초 이 용역은 지난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면 '용산마스터플랜'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충실한 자료조사를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용역기간을 3개월 더 연장한다는 게 서울시의 이야기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발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추가로 조사할 시간이 더 필요했다"며 "용역이 오는 3월에 끝나더라도 최종 계획을 수립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역이 3월에 마무리되더라도 의견 수렴과 논의 과정을 거치면 '용산마스터플랜'은 빨라야 오는 5~6월이나 완성될 전망이다. 

용산지구단위계획 <자료=서울시>

이처럼 용산마스터플랜이 늦어지는 이유 가운데는 코레일과 용산역세권개발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PFV간 부지반환소송이 늦어지고 있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용산마스터플랜' 시행을 위해서는 철도정비창부지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철도정비창부지(44만2000㎡)는 용산역세권개발사업부지(56만6000㎡)의 80%를 차지한다.

애초 지난 10일 서울고등법원은 철도정비창부지 소유권반환소송 2심 판결을 낼 예정이었다.

이 소송은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이 무산된 뒤 코레일이 드림허브PFV에게 매각한 철도정비창부지를 돌려받기 위한 소송이다. 

지난 2015년 11월 나온 1심 판결에서 법원은 코레일의 손을 들어줬다. 2심도 코레일이 승소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토지반환소송이 연기됐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2심 결과로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가 뒤짚혀 드림허브가 승소하게 되면 '용산마스터플랜'은 기약없이 늦춰질 가능성도 높다. 

코레일이 부지를 돌려받기 위해서는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또 2~3년의 시간을 허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산역 철도정비창부지 전경 <사진=뉴시스>

예상대로 철도정비창부지 소유권반환소송에서 코레일이 승소하면 서울시가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용산마스터플랜' 계획 수립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용산역세권개발 이후 무산된 각종 소송이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부지 확보가 마무리되면 용산마스터플랜 계획 수립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용산역 일대와 남쪽으로는 한강변, 북쪽으로는 서울역 일대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지역을 '서울시 2030플랜'에 맞춰 '용산마스터플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용산미군기지 이전과 용산공원 조성으로 대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용산 일대를 주변 여건 변화에 맞춰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업무지구와 같은 무산된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한 종합개발계획이 나올 예정으로 부동산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