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월가 구루 "뉴욕증시 가즈아"…장밋빛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런스 라운드 테이블 "세제개혁 날개 단다"
"재정적자는 우려…CEO 연봉만 늘 수도"
"기술주, 한 해 20% 폭풍 성장…규제 우려"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5일 오후 4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월가 구루(Guru)들이 올해 뉴욕 증시를 낙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으로 미국 경제가 더 큰 폭 성장할 것이라는 장및빗 전망이 퍼지고 있다.

다만 세제개혁으로 인한 미국 재정적자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발언도 많았다. 또한 미국 경제에서 기술 혁신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기술주가 더 중요해질 것이며, 기업들이 설비투자 대신 주주환원을 늘려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월가 주간 금융지 배런스(Barron's) 최신호(13일 자)는 이달 진행한 9명의 월가 구루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 같은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지난 5년간 S&P500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 "뉴욕 증시, 세제개혁 날개 단다"

골드만삭스의 선임 투자 전략가 애비 조시 코헨은 뉴욕 증시가 올해에도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성장률이 0.5%포인트(p) 상승하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올해 2.7%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털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경제가 전혀 침체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건드라크는 "정크본드는 통상 S&P500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이는데 작년에는 달랐다"며 "정크본드 가격은 거의 움직이지 않은 반면 S&P500지수는 20% 가량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하락에도 정크본드 수요는 크게 늘지 않은 반면 주식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며 "올해에도 S&P500지수의 상승세가 가속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티(T) 로 프라이스의 헨리 엘렌보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뉴욕 증시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의 순익은 실질 기준으로 8% 증가할 것"이라며 "여기다 세제개혁으로 7%가 더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피 매니지먼트의 스콧 블랙 설립자 겸 회장은 "에너지주, 유틸리티주, 필수 소비재주, 금속주 모두 미국 세금 인하로 수혜를 받을 업종"이라며 "세금 인하로 S&P500 기업들의 순익이 올해 10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P500 기업들의 올해 순익 추정치는 134달러인데, 10달러 증가하면 144달러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글 캐피탈 파트너스의 메릴 위트머 제너럴 파트너는 "섹터 간에 자금 순환이 크게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이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마존이 홀푸드를 인수한 후 소매 관련주가 큰 폭 떨어졌으나 다시 반등했다"며 "우량주 매도가 나올 때 투자자들이 저가매수할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 "재정적자는 우려…CEO 연봉만 늘 수도"

세제개혁으로 인한 미국 재정적자를 우려하는 발언도 많았다. 미국 경기가 이미 완연한 확장세인 상황에서 세제개혁이라는 재정 부양책이 불필요하게 사용돼 재정적자만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코헨은 "세제개혁 덕분에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현금을 대거 들여올 경우 이를 어떻게 쓸지가 관심사"라면서도 "다만 미국 경제가 호황이라 재정부양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1조5000억달러의 감세가 이뤄지는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제개혁과 고령화가 겹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점점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몇년 동안 3000억~4000억달러 규모의 이자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드라크는 "일부 기관에서는 미국 세수가 예상치보다 2800억달러 적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반면 국방비와 인프라 관련 지출은 늘고 있다. 조만간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적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드라크는 재정정책은 확장적인 반면 통화정책은 긴축적으로 서로 반대방향으로 나타날 경우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우려했다.

그는 "(세제개혁이 실시될 동안) 연준은 60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시장에 되팔 것"이라며 "연준은 '정상화', 혹은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하겠지만 사실상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양적완화에 상대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세제개혁이 애초에 의도했던 경기부양 효과보다는 기업 경영진의 배만 불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는 비판도 있었다.

스콧 회장은 "미국 기술 기업들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0~4%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굳이 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미국 GDP에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냉소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법인세 인하로 기업들이 절약한 돈 중 상당수가 CEO의 주머니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기술주, 한 해 20% 폭풍 성장…규제 우려" 

미국 경제에서 기술 혁신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증시에서 기술주의 중요성도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기술주 규제가 새로운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포크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윌리엄 프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생산성과 관련해서 기술 혁신이 경제 성장에 큰 충격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력이나 설비 투자의 자리를 기술 발전이 대체하면 생산성이 높아진다"며 "회사가 자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이전처럼 설비 투자를 많이 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배당과 자사주매입을 통해 기업들의 배당지급률(payout ratio)이 높아지게 될 수 있다"며 "자본지출이 적게 드는 사업 전략을 갖추지 않은 회사는 도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렌보젠 매니저는 "주요 기술주에 대한 정부 규제는 시장이 직면한 위험 중 하나"라며 "최대 기술 기업들은 한 해 20%씩 성장하고 있다. 대형주들이 S&P500지수보다 성장세가 느리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놀라운 성장세"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유럽연합(EU)은 구글에 사상 최대 액수의 벌금을 매겼다"며 "페이스북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칠 만한 러시아 광고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내부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주요 기술주에 대한 정부 규제는 시장이 직면한 비지정학적(nongeopolitical)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금리인상이 애초 계획했던 세 번이 아니라 두 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건드라크는 "투자자들이 작년에 했던 가장 큰 실수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던 점"이라며 "그러나 달러는 실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대부분은 달러의 단기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연준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 가치는 앞으로 18개월간 연준이 어떤 행보를 취하느냐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연준은 올해 금리를 두 번 올리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시장은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많이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히려 유럽중앙은행(ECB)이 소폭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런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한 월가 전문가들은 작년에 추천했던 종목이 대부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적중률을 보였다. 애비 조시 코헨은 우리나라 종목 중에서 LG화학을 추천주로 제시했었는데, LG화학 주가는 작년 52.3% 상승했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