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세제개혁에 JP모건· 웰스파고 실적 '희비'

기사입력 : 2018년01월13일 00:33

최종수정 : 2018년01월13일 00:3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세제개혁이 미국 대형은행들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쳤다. JP모건은 세제개혁의 영향으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고 웰스파고는 약점이 가려지는 효과를 얻었다. 

<사진=블룸버그>

JP모건은 12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2억3000만 달러, 주당 1.07달러로 1년 전보다 약 40%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지난해 말 의회를 통과한 세제개혁으로 24억 달러가량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매리언 레이크 수석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세제개혁의 영향이 이례적으로 복잡하다며 플러스와 마이너스 요인이 모두 있다고 전했다.

세제개편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부문은 JP모건의 법인 및 투자은행(IB)이다. 이 부문의 거래 매출은 1년 전보다 34% 급감한 33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세제개혁은 JP모건의 이연법인세자산 가치를 변화시키고 해외 이익금을 미국으로 환수 필요성을 제기한다. 세제개혁의 영향을 제거하면 매출 감소율은 17%로 줄어든다.

반면 웰스파고는 세제개혁으로 주요 사업의 약점이 보완되며 수혜를 입었다. 이 은행은 지난 4분기 순이익이 61억5000만 달러, 주당 1.16달러라고 밝혔다. 세제개혁 효과와 보험사업 매각, 법률비용을 제거하면 주당 이익은 97센트로 낮아진다. 이는 1년 전 96센트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전체 매출은 2% 증가한 221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체 대출액은 1.1% 감소한 9568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대형은행 중 웰스파고가 특이하게 세제개혁으로 이익이 증가한 케이스라고 지적했다. 다른 은행들은 세제개혁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것은 다른 은행들이 이연법인세자산을 보유한 반면 웰스파고는 이연법인세부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의 경우 세제개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4분기 주당이익은 1년 전보다 3% 감소한 1.76달러로 증가한다. 이는 금융시장 기대치 1.69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1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 늘었다. 기대를 웃도는 실적에 JP모건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00% 상승 중이다. JP모건의 소매부문 이익은 26억3000만 달러로 1년 전 23억6000만 달러보다 다소 증가했으며 상업금융도 39% 늘어난 9억5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