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셀트리온 빠진 코스닥, 탄력 이어갈까

기사입력 : 2018년01월17일 13:31

최종수정 : 2018년01월17일 13:44

"投心위축..지수 꺾일수 있어 vs 일시적현상 그칠것"

[뉴스핌=최주은 기자]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이 임박했다. 증권가에선 셀트리온 이탈 후 코스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지수가 꺾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코스닥 시가총액 비중(13.2%)을 감안하면 충분히 근거 있는 관측이다. 반면 일각에선 일시적인 지수 하락은 있겠지만 지수 현실화로 인해 오히려 코스닥 시장 본연의 가치가 반영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900을 넘어선 것은 2002년 3월 29일(927.30) 이후 약 16년 만이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812.45) 10년 2개월 만에 8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10거래일 만에 900까지 돌파한 것이다.

사실 코스닥지수 상승은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셀트리온 주가가 많이 올랐던 지난 12일(11.24%), 8일(13.34%)과 지난달 27일(15.06%)에 코스닥 지수도 각각 2.41%, 1.39%, 3.90%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주가와 코스닥 지수의 등락폭이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최근 3개월 코스닥 지수(위) 셀트리온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셀트리온이 지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가총액 비중 때문이다. 셀트리온 시총은 42조원으로 코스닥 시장내 비중이 13.2%. 시총은 코스피 시장의 삼성전자(320조원)와 SK하이닉스(54조원) 다음으로 많다. 코스닥 시장에서 두 번째로 시총 규모가 큰 셀트리온헬스케어(20조5870억원)와 비교해도 두배 이상 높다.

이에 셀트리온이 코스닥을 떠나게 되면 지수가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셀트리온은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되고 코스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2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코스피 이전 상장 결의의 건’을 가결한데 이어 지난 5일 코스피 이전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 후 45영업일 이내에 한국거래소가 상장 이전 여부를 결정하며, 결정이 나게 될 경우 다음달 중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다.

김민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코스닥 지수에서 체감하는 지수와 실제 지수는 크게 다르다”며 “셀트리온이 가져온 시장왜곡인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셀트리온이 코스피에 있었다면 지수는 2540선에 근접했을 것이고 코스닥은 800선을 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대장주 이탈로 코스닥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일각에선 셀트리온의 독주가 끝나면서 다른 종목들로 온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도 적지 않다. 실제 코스닥 지수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향후 지수가 더욱 투명하게 재편될 것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초반에 지수가 꺾일 수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며 “코스닥 열풍에도 종목 절반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 지수 왜곡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특정 업종(제약‧바이오)과 종목(셀트리온 등)의 ‘쏠림현상’ 때문”이라며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게 되면 코스닥 지수는 좀 더 현실적인 분위기를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