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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중국인의 24시를 삼킨 모바일 국민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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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인 일상에 모바일 앱은 물과 공기
메이퇀 알리페이 아이치이 명예의 전당 올라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0일 오후 3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은 모바일로 24시를 살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바일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다양한 모바일 앱이 끊임없이 출시되며, 인기 앱의 경우 중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도 한다. 중국인의 일상을 지배하는 모바일 앱은 무엇일까? 중국 네티즌이 직접 뽑은 ‘중국 국민앱’을 분야별로 파헤쳐본다.

중국 제3자 앱스토어 바이두서우지주서우(百度手機助手)는 지난 12월말 진행한 중국 네티즌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분야별 대표앱 TOP3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모바일앱은 네티즌이 직접 뽑았다는 점에서 진정한 ‘중국 국민앱’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공유자전거 대표주자 오포(ofo)와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滴滴出行)이 교통앱 부문에 나란히 선정됐다. ofo와 디디추싱은 중국 공유경제를 상징하는 대표업체로서, 모두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가리키는 유니콘기업에 해당한다. 교통 부문에는 ‘국민 네비게이션’ 바이두지도(百度地圖)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바이두지도의 월 액티브유저수는 3억명을 돌파했다.

맛집(美食미식) 부문에는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업체들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음식배달앱 메이퇀와이마이(美團外賣)와 음식리뷰앱 다중뎬핑(大眾點評)은 모두 중국 O2O강자 메이퇀다중뎬핑(美團大眾點評) 산하 앱이다. 나머지 한 자리는 메이퇀 와이마이와 음식 배달앱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어러머(餓了麽)에게 돌아갔다.

그밖에 중국 네티즌이 음악 감상시 주로 찾는 음악(뮤직)앱으로는 ‘중국판 멜론’이라 불리는 쿠거우뮤직(酷狗音樂)과 QQ뮤직이 선정됐으며,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구 씨트립) 및 취날(去哪兒), 페이주(飛豬)가 ‘국민 여행앱’ 타이틀을 차지했다.

사진앱 부문에는 B612와 메이투슈슈(美圖秀秀), Faceu지멍(Faceu激萌)이 뽑혔다. 이들 앱은 국내 및 해외 다른국가에서도 사진보정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SNS부문에는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웨이신)과 QQ,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가 랭크됐다.

지난 2017년이 모바일 결제의 원년이었던 만큼, 쇼핑/재테크 부문에 간편결제앱 알리페이(支付寶)가 선정됐다. 중국인의 ‘모바일 쇼핑 메카’는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淘寶)의 모바일버전 모바일타오바오와 핀둬둬(拼多多)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동구매 쇼핑몰 핀둬둬는 지인과 함께 구매시 보다 저렴한 가격이 책정되는 참신한 모델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 ‘펜타스톰’이란 이름으로 소개된 왕저룽야오(王者荣耀 왕자영요), ‘중국판 애니팡’ 카이신샤오샤오러(開心消消樂), 촨웨훠셴(穿越火線)이 국민 게임앱으로 선정됐다. 텐센트가 개발한 왕자영요는 지난해 ‘청소년 게임 중독’ 논란이 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의 중국버전 촨웨훠셴은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산게임으로 꼽힌다.

동영상 부문에는 텐센트스핀(騰訊視頻), 아이치이(愛奇藝), 콰이서우(快手)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아이치이와 텐센트스핀은 중국 대표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로 자체콘텐츠 개발과 유료회원 확보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콰이서우는 최근 국내에 ‘더빙 열풍’을 일으킨 쇼트클립앱이다.

한편 새로 뜨는 인기앱 명단도 추가로 발표됐다. 2017년 새로 출시됐거나 주목받기 시작한 모바일앱 가운데 연간 다운로드 증가율이 가장 높은 30개를 선정했다. 이 명단에는 유아교육앱 베이비버스(寶寶巴士), 지식공유앱 더다오(得到), 게임앱 황예싱둥(荒野行動 와일드니스 액션)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베이비버스는 20~30대 젊은 부모들의 자녀 조기교육 수단으로 각광받는 모바일앱이며, 더다오는 중국 지식구매 열풍을 타고 이용자수를 1300만명까지 늘렸다. 황예싱둥은 2017년 11월 넷이즈(網易)가 출시한 게임으로, ‘배틀그라운드 짝퉁’이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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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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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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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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