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IPO] 링크제니시스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18년01월17일 16:22

최종수정 : 2018년01월17일 16:22

[뉴스핌=김민경 기자] 4차 산업혁명 최대 화두인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테스팅을 앞세운 링크제니시스가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정성우 링크제니시스 대표. <사진=김민경 기자>

링크제니시스는 1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상장 계획과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링크제니시스는 국내 생산정보 자동화 분야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생산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공정 내 수많은 장비의 자동화 플랫폼을 이어주는 도로망 역할을 수행한다. 링크제니시스의 생산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국내 최초로 제품화돼 삼성, SK, LG 등 대기업들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에 적용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링크제니시스는 지난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82억원의 누적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1억원, 당기순이익은 16억원이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2015년 이후 매년 10%를 훌쩍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링크제니시스 관계자는 "내년까지 최대 50억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매년 꾸준히 10~20%씩 성장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가능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성우 대표이사는 "IT기기 성능과 관련 소프트웨어들이 점점 고도화됨에 따라 점점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테스트 환경에 적합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해졌다"며 "자사는 국내 유일 GS 인증을 취득해 독보적인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로 고객 맞춤형 검증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링크제니시스는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정 대표는 "2018년을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마케팅 및 영업력을 강화중"이라고 밝혔다.

링크제니시스는 중국시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트랙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국시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의 투자를 늘리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흥 시장이라는 판단에서다.

온라인 방면으로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핀테크 기업 PayGate(페이게이트) 사와 MOU를 체결해 쑤닝, 텐센트 및 바이두가 운영하는 클라우드에 자사의 생산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독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오프라인으로 직접 판매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발굴에도 주력 중이다. 정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 중국의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업체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계획으로 구정을 전후해 쑤닝 클라우드에서 제품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양사의 솔루션을 상호보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 협력관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링크제니시스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ATC(우수기술연구센터)로 지정받아 향후 5년 간 정부로부터 35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토대로 링크제니시스는 오는 2021년까지 5건의 AI 기반 검증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과 상품화를 추진 중이다. 정 대표는 "사람이 직접 완제품을 테스트하는 현 시스템을 컴퓨터로 대체할 수 있다"며 "검사 인력은 사람처럼 기능해야 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개입할 여지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링크제니시스는 오는 18~19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5~26일 청약을 거쳐 내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될 예정이다. 신주 공모 없이 구주매출(자사주)로만 이뤄지며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