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태원 SK 회장, 다보스포럼서 '공유 경제' 전도

기사입력 : 2018년01월22일 10:16

최종수정 : 2018년01월22일 10:17

올해 다보스포럼 주제 '공유 미래 찾기'
최 회장 '공유 인프라' 확산과 일치

[뉴스핌=정탁윤 기자]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이번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포스포럼에 참석해 공유 인프라 구축 및 공유경제 확산에 드라이브를 건다. '공유 인프라'는 SK그룹이 보유한 유·무형의 기업 자산을 협력업체나 스타트업 및 사회적기업 등과 나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딥 체인지(Deep Change·근원적 변화)와 함께 최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하고 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현지 시간 23일 개막하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2년만에 참석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공유경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유정준 SK E&S 사장 등 그룹 핵심 계열사 임원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1998년 이후 이후 지난 2014년, 2015년, 2017년을 제외하고 거의 매년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지난해의 경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참석하지 못했다.

최태원 SK 회장 <사진=SK>

공교롭게도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 공유의 미래 찾기' (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다. 최 회장이 강조해 온 공유 인프라 및 공유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 회장은 작년부터 SK그룹의 자산을 공유 인프라로 활용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에너지가 보유한 전국 3600여개 주유소를 전 국민과 공유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SK텔레콤도 유통망의 외부 공유를 검토하고 있다.

SK는 또 최근 6년만에 그룹 홈페이지를 개편해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공유 인프라'와 '사회적 가치'등 핵심 경영 화두를 전면에 부각시켰다.

새롭게 바뀐 SK홈페이지는 '공유와 협력 자율과 책임 따로 또 같이'라는 핵심가치를 강조하는 이미지·영상 위주로 짜여졌다. 또한 SK 고유의 기업문화와 경영시스템인 SKMS 전문을 싣고 SK의 사회적 가치 제고활동 등을 적극 공유해 이해를 높였다.

이는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 자산 공유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공유 인프라' 구축 등 '딥 체인지(Deep Change)'의 비전을 모바일 등 온라인 채널에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최 회장은 최근 신입사원들 만난 자리에서 "SK의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위한 '사회적 가치'와 '공유인프라'라는 화두를 짊어지고 나갈 사실상의 첫 세대"라며 "대기업도 힘들고 망할 수 있다. 기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서는 생명력을 가져야 하는데‘공유 인프라’와 같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다보스포럼 참석에 적극적인 것은 글로벌 사업의 성과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정재계, 학계 등 각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만큼 친분 교류 외에도 얼마든지 사업의 융복합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평소 지론"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