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연극 '에쿠우스'가 1차 티켓 오픈에서 예매 랭킹 1위를 석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오늘(23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 연극 '에쿠우스'가 오픈과 동시에 예매 랭킹 1위에 올라 그 인기를 증명했다.
오는 3월 1일 개막을 앞두고 이는 연극 '에쿠우스'는 한국 초연 43주년으로, 공연 마니아들 사이에서 꼭 한 번은 관람해야 하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2년 만에 돌아온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애정과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에쿠우스'는 당대 최고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여섯 마리의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담는다.
패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탄탄한 전개와 시대를 지나도 여전히 뜨거운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치밀하게 그려 관객들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소년을 치료하며 인간 내면에 대한 고뇌에 빠지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 역에는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장두이와 지난 2014년, 2015년 무대에 올라 극찬을 이끌어냈던 안석환이 맡는다.
광기 어린 소년 '알런' 역은 2014년 완벽한 캐릭터 해석으로 찬사를 받았던 배우 전박찬을 필두로, 스크린과브라운관까지 다채롭게 활약 중인 배우 오승훈,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베어 더 뮤지컬'에 출연한 루키 정휘가 트리플 캐스팅 됐다.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하며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연극 '에쿠우스'는 오는 3월 1일부터 4월 29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수현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