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평창올림픽 참석, 아베 총리의 노림수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일 북핵 공조에서 '홀로 소외' 우려
한일 정상회담서 위안부 합의 거론... 지지층 '단속'
일본 역할론 및 리더십 부각 의도도 있는 듯

[뉴스핌=노민호 정경환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키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일단 아베 총리가 한·미·일 공조 차원에서 평창행을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한·일 간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위안부 합의 문제를 놓고 일본 내에서 확실한 리더십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도 숨어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 "한·미·일 공조에 일본 소외될까 우려했을 것"

25일 한반도문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키로 한 것에는 한·미·일 공조에서 일본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충식 가천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선은 남북 대화를 지지하고 나섰다"며 "(한·미·일 공조에서) '패싱(Passing)' 당하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위기 고조 상황은 일본에게도 부담이다. 지난해 8월과 9월 두 차례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자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됐다.

또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해 대규모 대피 훈련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북한 미사일 피로도'도 상당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에서도 방공 훈련을 하면서 전쟁 공포로 몰아가는 데 대한 혐오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다.

대북 반감 여론을 등에 없고 우경화 노선에 속도를 내던 아베 총리로선, 남북 해빙 분위기가 반갑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일본 내 반대 여론에 더해 미국이 남북 대화를 지지하고 나섰고, 그에 맞춰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온 상황에서 일본만 뒷전에 있기에는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자칫했다간 한·미·일 북핵 공조 약화 책임을 홀로 떠안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것도 한 요인이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북한이 저렇게 나오니까 일본의 참여가 대세에 큰 지장을 주는 정도의 카드나 레버리지가 아니게 됐다"면서 "오히려 일본만 소외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4일 이세 신궁 참배를 마친 후 신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문 대통령-아베 총리, 한·일 위안부 재협상 거론할까

아베 총리가 평창에 와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거론할지도 주목된다. 

한국 정부는 위안부 합의를 두고 재협상·파기 수순은 밟지 않지만 마음을 담은 사죄 등 일본 측의 추가 조치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본 측은 기존 위안부 합의 외에 다른 논의는 없다는 입장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국이 일방적으로 새로운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을 직접 전달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는 다분히 일본 내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안부 합의 문제를 계기로 지지층을 단속하면서 확실한 리더십을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다.

현재 일본 내 여론은 사죄 등이 담긴 추가 조치에는 부정적이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일본의 전국 유권자 4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응답률 50%, 유효응답 2018명)에서 응답자의 79%가 "마음을 담은 사죄를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

남성욱 교수는 "일본은 분명 위안부 합의 안건을 꺼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베 총리 입장에서는 문 대통령에게 위안부 합의에 대한 기존 입장을 직접 전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평창 참석의 '명분'이 될 수도 있다.

평창올림픽 참석을 계기로 아베 총리는 위안부 합의 추가조치 '수용 불가' 방침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창수 세종연구소장은 "한일 관계 투트랙 정책이라는 것에서 위안부 문제만 가지고는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평창에 와서 위안부 문제를 얘기 하더라도 한일 관계에 대한 나름대로의 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라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정경환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