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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아시아종묘 “해외진출 가속...한국, 종자 강국 만들 것”

기사입력 : 2018년01월25일 15:51

최종수정 : 2018년01월25일 15:51

고수익 품종 집중‧신품종 개발 기간 단축..수익성↑
2월 코스닥 이전상장...공모 통해 50억 안팎 조달 예정

[뉴스핌=최주은 기자] “고수익 품종을 늘리고 신품종 개발 기간을 단축해 최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오는 2021년 국내 300억원, 해외 3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25일 류경오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시아종묘는 코넥스 상장사로 오는 2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이 회사는 2004년 설립해 약 1020종의 채소 종자와 기타 종자 270종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16개 작물과 154개 품종에 대해 품종보호등록도 보유중이다.

아시아종묘는 전국 총 7개 지점과 1개 영업소를 갖고 있으며 해외엔 중국, 인도, 유럽,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총 36개국 257개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인도 현지 법인과 베트남·터키 사무소를 통해 지역 특화 품종 개발 등 연구와 주변국 시장 진출을 계획중이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 <사진=아시아종묘>

류 대표는 “국내는 과당 경쟁으로 해외 시장으로 판로 확대를 모색해야 한다”며 “세계 종자 시장규모가 6조 달러에 달하는데 국내 기업들은 1%대에도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30% 수준인 해외 비중을 오는 2021년까지 절반인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늘어나는 국가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이 종자 강국이 되는데 아시아종묘가 큰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아시아종묘는 연구개발 및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오는 2021년까지 질병 저항성이 높고, 현지 적응력이 뛰어난 양배추, 토마토, 고추, 파프리카, 기능성채소 등 다양한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품종 개발 기간 단축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생명공학 기술을 도입,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신품종 개발 기간을 과거 5~10년에서 현재는 3~5년까지 단축시켰다.

최근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9월 결산 법인인 아시아종묘는 지난해 말 흑자전환에 성공해 별도 기준 매출액 213억1300만원, 영업이익 7억 4900만원, 순이익 24억 900만원을 달성했다. 국내외 매출 비중은 국내 143억2000만원, 해외 69억9000만원으로 해외 비중이 32.4% 수준이다.

품종 최적화 및 마케팅 전문성 강화, 품목별 원가율 관리가 본궤도에 오르면 오는 2019년을 기점으로 수익성 향상이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회사는 추후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구사해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중국, 미주, 중앙아시아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아시아종묘는 이번 공모로 총 42억~5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설비 및 연구 개발 투자 ▲중국 및 미국 현지 법인 설립 등 해외 시장 진출 자금 ▲신제품 마케팅 활동 ▲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 수는 총 1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4200~5200원이다. 오는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1~2일 청약을 진행하고 같은 달 중순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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