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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집값 딜레마] ①‘소리 없는 강세’ 재건축단지 20% 거뜬

기사입력 : 2018년01월26일 17:30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17:35

[뉴스핌=나은경 기자] 정부 출범 이후 여섯 차례 진행된 부동산 대책은 강남 집값을 잡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을 받는다. 전체적인 집값 상승률은 높진 않지만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지역 집값 상승세는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방위적인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투자자들이 '똘똘한 한 채 보유'로 전략을 바꾼 데 따른 것. 다만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능해진 만큼 재건축 거래가 중단되면 수치적인 집값 상승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강남권 집값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KB부동산시세>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이달까지 강남구 아파트값은 8.15% 올라 서울시 평균 상승률 2.95%를 크게 웃돌았다. 송파구는 5.99% 올랐으며 서초구는 5.68%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자치구 아파트값 변동 추이 <자료=KB부동산시세>

이같은 상승률은 ‘압도적인’ 수치는 아니다. 같은 기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로 상승률은 8.79%다. 또 광진구도 8.68% 상승률을 보이며 강남구를 웃돌았다.

<자료=부동산뱅크>

다만 개별 아파트값 상승세는 높다. 우선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는 새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5월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22% 올랐다. ‘재건축 수주전쟁’을 불렀던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1~4주구)는 19% 올랐으며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도 15%의 상승률을 보였다.

<자료=부동산뱅크>

랜드마크 아파트의 집값 상승률도 높다. 우선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이 기간 동안 20% 오르며 재건축 못지않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86㎡는 17%,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86㎡도 16% 각각 올랐다.

<자료=서울부동산정보광장>

아파트 거래량도 늘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규제대책이 본격화된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아파트 거래량은 8만8075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거래된 서울지역 아파트수(9만6241건)에 비해 9% 줄어든 수치다.

반면 강남3구는 송파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조금씩 거래량이 증가했다. 서초구는 새 정부 출범 이전 4169건이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4477건으로 7% 증가했다. 강남구도 5810건에서 6145건으로 5% 증가했다. 반면 송파구는 0.6% 가량 소폭 줄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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