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말 미국의 내구재 수주가 군용기와 민간항공기 수주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내구재 수주액이 한 달 전보다 2.9% 증가한 2494억5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증가 폭으로 금융시장 전망치 0.8%를 대폭 웃돈 결과다.
이같이 내구재 수주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것은 군용기와 민간항공기 주문이 크게 늘어서다. 군용기 주문은 55.3% 급증했으며 민간항공기 주문도 15.9%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주문은 12월 중 0.3%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1년 전보다 5.8% 증가했으며 핵심 자본재 주문도 5.3% 늘었다.
미국의 12월 내구재 수주가 한 달 전보다 2.9% 증가했다.<자료=미 상무부>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