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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익 5.9% 감소… 화장품 첫 '흑자'

기사입력 : 2018년01월29일 19:12

최종수정 : 2018년01월30일 08:23

화장품 사업 부문, 5년 만에 흑자 달성
패션 부문 투자 늘어서 영업이익은 감소

[뉴스핌=오찬미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매출 상승에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는 5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지만, 투자가 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화장품 사업에서 지난해 57억원의 첫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2012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사업에 뛰어든 지 5년 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면세점에서 판매했던 화장품의 매출이 지난 2016년 28억원에서 지난해 154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전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627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패션과 리빙(JAJU) 부문의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수치가 아직 덜 나와서 확답은 못하지만 전체 부문에서 화장품 부문을 뺀 197억원이 패션과 리빙 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패션 부문의 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란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난해 패션쪽에 대한 투자가 많았다"며 "신규 패션 브랜드를 런칭했고 매장도 확대하면서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널 실적 공시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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