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광고 천재' 이제석 참여한 평창올림픽 휴전벽(Mural) 5일 설치…"진정한 평화올림픽"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4:53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4:54

이제석 <사진=뉴시스>

[뉴스핌=이현경 기자] 올림픽 휴전 원칙을 지지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평창올림픽 휴전벽이 오는 5일 평창선수촌에 세워진다.

조직위는 "2월5일 오전 11시20분, 평창선수촌 라이브사이트 무대에서 조직위원장(이희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도종환),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토마스 바흐), 유엔난민기구 서포터(이엑 푸르 비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올림픽 휴전벽 제막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휴전(Olympic Truce)은 대회 개막 이전 7일부터 폐막 이후 7일까지 일체의 군사적 충돌을 자제하고 참가자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는 고대 올림픽 전통을 의미하며 스포츠와 올림픽 이상을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림픽 휴전벽(Truce mural)은 '올림픽 기간 동안 모든 인류가 전쟁을 멈추고 대화와 화해를 통해 평화를 추구한다'는 올림픽 휴전 정신을 구체화하기 위해 2006 토리노 올림픽부터 선수촌에 설치되어 참가국 선수들과 임원들이 이에 서명함으로써 올림픽 휴전 원칙에 대한 지지를 전 세계로 전달하는 상징이다.

평창올림픽에서는 앞서 올림픽에서 쓴 'Truce wall'이란 표현 대신 'Truce mural'으로 올림픽 휴전벽을 표시하고 있다. 평창조직위원회 대외교육팀은 1일 뉴스핌에 "'벽'은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어 '벽화'의 의미를 가진 'mural'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기획한 광고판 조형물 <사진=뉴시스>

이번 평창올림픽 휴전벽은 한국의 디자이너 이제석(Jeseok Yi)이 디자인과 제작을 직접 맡아 과거 올림픽대회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형물이 아닌 다소 거칠고 파격적인 장벽의 느낌을 그대로 작품의 소재로 살렸다. 조직위 측은 이제석 디자이너를 휴전벽 프로젝트 파트너로 꼽은 이유에 대해 "이제석 디자이너의 작품에는 인권, 평화,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는 등 공공 기관 설치미술을 많이 해왔다. 성격이 이번 올림픽 휴전벽 행사와도 잘 맞아 함께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벽이 아닌 다리를 만들라’는 메시지에서 모티브를 얻어 높이 3m, 너비 6.5m 수직의 콘크리트 벽이 수평으로 구부러져서 다리가 되는 형상을 표현함으로써 평화를 위해 인류가 벽이 아닌 더 많은 다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한편, 평창올림픽 휴전벽 제막행사에 이어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이희범 조직위원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이엑 푸르 비엘 유엔난민기구 서포터가 평창의 대관령중학교 크로스컨트리 스키 꿈나무 학생과 함께 휴전벽에 서명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와 미래세대가 평창올림픽 휴전벽에 함께 서명함으로써 대대로 이어져 오는 올림픽 휴전 정신을 계승하여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다짐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과 강릉 선수촌에 설치된 휴전벽은 입촌하는 참가국 선수들의 서명으로 장식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평창올림픽이 올림픽 휴전 원칙을 준수하는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