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도, 아이폰에 관세 20% 인상..애플 '겹악재'

기사입력 : 2018년02월02일 02:41

최종수정 : 2018년02월02일 08:44

인도 전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인도의 아이폰 팬들이 앞으로 상당폭의 가격 인상을 감내해야 할 전망이다.

인도 정부가 애플 아이폰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 지난해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이 전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자국 업체들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이폰 <사진=블룸버그>

1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애플 아이폰에 대해 15~20%의 관세 인상을 적용하기로 했다. 대폭 인상된 관세는 4월 1일부터 발효된다.

인도 정부는 이와 함께 휴대폰과 TV의 일부 부품과 액세서리에 대해서도 관세 인상을 단행하기로 했다.

아룬 제틀리 인도 재무장관은 2018년 예산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관세 인상을 통해 국내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국 제조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중장기적으로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에 근간을 둔 경제를 세우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애플이 작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의 경쟁에 밀리면서 인도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움직이는 상황을 감안할 때 20%에 이르는 관세 인상은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전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이다. 애플은 급성장하는 인도에서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적극적인 로비와 투자를 전개했다.

지난해에는 저가 아이폰 모델을 인도 방갈로의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애플은 인도 현지 영업점을 개설하지 못하고 있다. 세제와 부품 현지 조달 등 규정이 이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정부의 이번 결정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와 흡사하다는 평가다. 미국은 태양열 제품과 세탁기 관세를 대폭 인상해 무역전쟁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부추겼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인해 그 밖에 주요국들 역시 같은 행보를 취할 수 있는 정당성을 확보한 셈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판매된 휴대폰 중 75%는 현지에서 조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관세 인상에 따른 파장이 나머지 25%의 제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얘기다. CNN은 애플뿐 아니라 픽셀로 인도 시장을 공략 중인 구글 역시 충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