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대형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4000억원(약 3억7000만 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의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된다.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
건조는 옥포조선소에서 이뤄지며 2020년 상반기 내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LNG운반창고(화물창) 기술인 '솔리더스'와 '맥티브(MCTIB)'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의 지난달 말 기준 LNG운반선 누적 수주량은 154척이다. 이 중 117척을 인도했으며 현재 37척의 잔량을 갖고 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전체 수주잔량 87척의 43%에 해당한다. 올해는 20척의 LNG운반선을 선주측에 인도할 계회이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