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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괴물' 통해 미투운동 합류…"이런 곳인지 알았다면 들어왔을까 싶어"

기사입력 : 2018년02월07일 10:46

최종수정 : 2018년02월07일 10:46

[뉴스핌=황수정 기자] 최영미 시인이 '괴물'을 통해 '미투운동'에 합류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지난해 '괴물'이라는 시를 통해 문단 내 성폭력을 고발한 최영미 시인이 출연했다.

손석희 앵커는 "'괴물'로 지목된 시인이 한 언론에서 '30년 전 후배들을 격려한다는 취지에서 한 행동이 오늘날에 비추어 성희롱으로 규정된다면 뉘우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영미 시인은 "우선 당사자로 지목된 문인이 내가 시를 쓸 때 처음 떠올린 문인이 맞다면 구차한 변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상습범이다. 여러 차례 너무나 많은 성추행과 성희롱을 목격했고 피해를 봤다. 피해자가 셀 수 없이 많다"고 폭로했다.

또 최영미 시인은 "93년 전후로 문단 술자리에 많이 참석했다. 그때 목격한 풍경은 놀라울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내가 문단이 이런 곳인지 알았다면 여기 들어왔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계간 '황해문화 겨울호에 게재한 최영미 시인의 '괴물'에는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 /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 /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 // 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 /Me too /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 "옆에 앉은 유부녀 편집자를 주무르는 En을 보고, /내가 소리쳤다" 등의 구절이 포함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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