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성폭력 근절하겠다던 문 대통령, 머쓱해진 사연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부 언론 보도에 사건 발생 5개월 만에 해명
"2차 피해 안 가도록 하기 위해 브리핑 안했다"
2013년 朴 정부 당시 윤창중 靑 대변인도 경질
문 대통령 "성폭력 근절, 이번 기회에 끝장 보자"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엄중 문책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에서 성희롱 사건이 터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이 유엔(UN)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부 부처에서 청와대로 파견된 공무원이 현지 여성 인턴을 상대로 성희롱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입니다.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청와대 측은 이날 "피해자가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알리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9월 사건 발생 당시 청와대는 추후에 이 사실을 보고받고 해당 가해 공무원을 징계했다고 합니다. 피해 여성이 즉각 문제 제기를 하면서 합당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청와대는 해당 공무원을 즉시 귀국토록 하고 강도 높은 조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청와대 측은 "파견 공무원은 징계권이 소속기관에 있기 때문에 원대 복귀시키면서 해당기관에 중징계를 요청했다"며 "가해자는 3개월 정직의 중징계를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조사와 징계 절차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은 이에 대한 이의 제기가 없었다"며 "(사건이) 공개되거나 보도됨으로 인해 피해자가 2차 피해를 겪는 일이 없도록,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 요청했기 때문에 공식 브리핑을 안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보도가 됐고, 청와대는 결국 공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앞서 지난 정권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인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당시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워싱턴 D.C 현지에서 인턴을 성추행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윤 전 대변인은 결국 경질됐습니다만, 대한민국이 전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한 건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시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과 윤 대변인의 말이 서로 달라 '진실 공방'으로 번졌고, 이는 청와대의 사건 은폐 시도 의혹까지 불러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껏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외치고 있습니다. 성희롱·성폭력 관련자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물론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는 것입니다.

최근 검찰 내 성추행 의혹까지 터지자 문 대통령의 어조는 더욱 강경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주 현직 검사에 의해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이 폭로되면서 국민들의 충격과 분노가 매우 크다"며 "정부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에 대해 이번 기회에 끝장을 본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성희롱·성폭력은 개인의 일탈행위가 아니라 성차별적인 사회구조와 문화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에서 위계문화가 강한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먼저 달라지고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피해자가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문제 제기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조직적인 은폐나 2차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 뿐만 아니라 기관장이나 부서장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 11월에야 뒤늦게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해외 순방이나 이럴 때마다 춘추관 직원을 포함한 관련 공무원에 대해 사전교육과 예방지침이 모두 하달된다"는 청와대의 변(辨)이 공허하게 들립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