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 대통령,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과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지속 발전"

기사입력 : 2018년02월07일 12:52

최종수정 : 2018년02월07일 13:11

文, 올림픽 선전 기원…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 지지 당부
우주비행사 출신 총독, 문 대통령에게 우주에서 촬영한 서울 사진 선물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줄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파이예트 총독은 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합의했다.

파이예트 총독은 이날 "최근 한국과 캐나다 사이에 맺어진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협정을 통해 양국 간의 관계가 한층 높아졌다"며 "이 협정을 통해 무역을 넘어서, 기업들 간의 교역을 넘고, 학생들 간의 교류를 넘어서 양국이 함께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중요한 것은 한국과 캐나다가 모두 태평양 국가라는 것"이라며 "이런 공통분모를 통해서 가치를 공유하고, 목표를 공유하고, 또 여러 가지 단점을 공유할 입장을 갖고 있다. 이런 것들은 무역이든, 군사부문이든 협력을 통해서도 많이 반영되고 있는데, 이런 사실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파이예트 총독은 그러면서 "우리 대사관에서 양국 관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데, 대사가 이런 중요한 분야에 대해 발전시킬 것을 희망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환경, 지속적인 개발, 청소년 교육 분야 등에 대해서 더 발전시키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화답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2014년 9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자유무역협정(FTA),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 등 제도적인 틀을 바탕으로 통상·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 한-캐나다 FTA는 2015년 1월 1일,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은 2017년 5월 17일 각각 발효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줄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이날 정상회담은 파이예트 총독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캐나다 총독은 영연방 국가인 캐나다에서 국가원수(영국 여왕)의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자다. 대외적으로 캐나다를 대표하며, 내각(총리)의 요청으로 영국여왕이 임명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캐나다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개최국이자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대규모 대표단 파견 등을 통해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세라 머레이 감독 등 한국 국가대표팀 주요 종목 감독이 캐나다 출신으로, 양국이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면서 "양국 선수단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예트 총독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양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이번 올림픽이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캐나다가 한국전 3대 파병국이자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는 든든한 우방국"이라며 "최근 개최된 밴쿠버회의(1월 16일)를 통해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 지속 필요성과 함께 남북대화를 통한 평화 정착 기대에 대한 균형적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건설적인 기여를 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조성되고 있는 남북대화, 평화무드가 평창 올림픽 이후까지 지속돼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북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캐나다가 북핵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준 데 감사하고, 지금의 대화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캐나다 우주비행사 출신인 파이예트 총독은 이날 "한국 방문은 처음이지만, 우주에서 한국을 바라보곤 했다"면서 문 대통령에게 우주에서 촬영한 서울 사진을 전달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