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정상급 외빈 26명 방한…16개국 정상급 외빈은 개막식 참석
[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가 다음달 평창 동계올림픽에 세계 21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 문재인정부 첫 정상급 다자회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세계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명이 참석한다"며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이 개회식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남 차장은 그러면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최초로 열리는 정상급 다자회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방한하는 정상급 외빈에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보투르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UN) 사무총장이 포함됐다.
또한, 북유럽에서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가 방한한다. 노르웨이 왕세자와 공주, 네덜란드 국왕과 왕비 그리고 공주도 평창을 찾을 예정이다. 네덜란드 공주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석한다.
아울러 쥴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과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안드레이 키스타 슬로바키아 대통령, 아드리안 하슬러 리히텐슈타인 총리,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라이본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 앙리 룩셈부르크 대공(IOC 위원),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IOC 위원) 그리고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IOC 위원)이 방한한다.
한반도 주변 열강 중에선 아베 일본 총리, 펜스 미국 부통령, 한정 중국 시진핑 주석 특별대표(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가 한국을 찾는다.
남 차장은 "러시아도 IOC 현안이 원만히 해결돼 고위급 인사가 방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은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앞서 정상급 외빈을 맞아 리셉션을 주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총 14개국 정상급 외빈들과는 오·만찬 또는 회담을 갖고 양측 간 상호 관심사와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