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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교황의 평창 올림픽 축복 깊이 감사…평화 일구겠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13:45

최종수정 : 2018년02월08일 13:45

[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메시지에 대해 "깊이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한 대표단이 한반도기 아래서 단일팀을 결성한 것은 세계 평화의 희망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축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교황이 '전통적인 올림픽 휴전의 의미가 올해는 각별해졌다. 남북 단일팀은 스포츠 정신이 세상에 가르치는 대화와 상호 존중을 통한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북 단일팀이 평화의 희망이라는 말씀, 남북 단일팀에게는 '평화의 여전사'가 되는 큰 기쁨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교황은 지난 7일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제23회 동계올림픽이 9일, 9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의 평창에서 개막된다"며 평창 올림픽이 우정과 스포츠의 위대한 제전이 되길 기원하는 뜻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2014년 8월, 교황이 한국을 찾아 '일어나 비추어라'며 한반도의 일치와 화해를 축원한 그 감동이 되살아나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개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은 그 휴전선 지척 '평창'에서 '평화'를 일구겠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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