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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정 中 특별대표 접견…"한반도 따뜻한 봄 위해 중국과 지속 협력"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18:18

최종수정 : 2018년02월08일 18:18

한 특별대표 "한반도 정세 열쇠는 북·미가 쥐고 있어…북·미 직접 대화 추진해야"
文 "우리 기업들이 중국 진출 어려움을 겪어…중국이 각별히 관심 가져 달라"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정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만나 "우리 한반도에 진정으로 따뜻한 봄이 올 수 있도록 중국과 계속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한 상무위원을 접견, "지난 주말 입춘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나는 이번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고자 노력해 왔는데 가까운 이웃이자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이 적극 지지하고 협력해 주고 있는 것을 든든하게 생각하고, 또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했다. <사진=청와대>

이날 문 대통령은 오후 2시 40분부터 40분간 한 상무위원을 접견하고,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 상무위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인 올해가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신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한·중 관계가 경제통상 분야에 그치지 않고 정치·안보 영역으로까지 확대돼야 한다. 그래야 여러 갈등요인에도 두 나라 관계가 흔들리지 않고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공통의 이해와 접점을 찾아 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평창 올림픽 이후에도 북한과의 대화가 지속돼 궁극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두 나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으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중국 진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성장의 온기가 우리 기업들에게도 미칠 수 있도록 중국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평창 올림픽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 인적 교류가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신경 써 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특별대표는 "중국은 한·중 인적 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또 개별 기업의 이익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한·중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두 나라 정부가 함께 노력해 이 문제에서 진척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

한 특별대표는 이어 "한반도 정세의 열쇠는 미국과 북한이 쥐고 있다. 한·중 양국은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를 추진하도록 같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며 "중국 속담에 '삼척 두께의 얼음이 어는 것은 하루의 추위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정세가 복잡한 만큼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대화가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 문제로까지 이어져야 한다"면서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지도록 중국정부가 더 많은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중국 내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와 관련한 한·중 간 협력은 양국 국민 간 우호 정서를 확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래 전부터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보존·복원에 큰 기여를 해 온 것으로 알려진 한 특별대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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