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롤러코스터' 주간 1년래 최대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2월10일 06:11

최종수정 : 2018년02월12일 06:46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날 폭락한 뉴욕증시가 방향 없는 급등락을 연출했다. 300포인트 가량 상승 출발한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500포인트 급락한 뒤 오름세를 회복,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주간 기준으로 주요 지수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30.44포인트(1.38%) 상승한 2만4190.9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38.55포인트(1.49%) 뛴 2619.5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7.33포인트(1.44%) 오른 6874.49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각각 5.2% 급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한 주 사이 5.1% 밀렸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와 S&P500 지수가 2016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폭으로 내렸다.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시 예산안 승인으로 소위 정부 셧다운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루 사이 지수가 3개월래 최저치로 곤두박질친 뒤 급반등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널뛰기 장세가 펼쳐지자 일부에서는 리스크 헤지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장중 한 때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40을 상회하면서 불안한 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기증을 일으키는 주가 움직임이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P500 지수가 공식적인 베어마켓에 진입한 데 이어 추가 하락한 만큼 추세적인 급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브린 모르 트러스트의 어니 세실리아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주가가 바닥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변동성이 단시일 안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자들은 안전벨트를 바짝 조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가 조정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국채 수익률도 어지러운 등락을 보였다. 초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 때 2.86%까지 오른 뒤 하락 반전, 2.78% 선으로 밀렸으나 장 후반 다시 2.85%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시카고 소재 비안코 리서치의 짐 비안코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의 ‘컴백’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 장기 강세장에 투자자들이 익숙했던 시장 여건이 반전을 이루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고점 대비 10% 조정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이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택배 업체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페덱스가 2% 가까이 밀렸고, UPS도 전날보다 3% 급락했다.

아마존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배송 비즈니스를 출범시킨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아마존 역시 1% 이내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하락하며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밀렸지만 엑손 모빌은 0.3% 소폭 올랐고, 셰브런도 1% 이상 뛰었다. 반면 마라톤 정유는 1.5% 가량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