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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낯설거나 반갑거나 '블랙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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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주연 기자]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는 ‘시빌 워’에서 아버지를 잃고 와칸다 왕위를 계승한다. 하지만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가 계속되고 이는 곧 세계적 위협으로 번진다. 결국 티찰라는 와칸다 왕국을 지키고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히어로로서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나선다.

영화 ‘블랙 팬서’는 시리즈의 전편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2016)에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블랙 팬서의 첫 솔로 무비다. 동시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10주년 메인이벤트 ‘어벤져스:인피니트 워’와의 연결 루트이기도 하다. 

여느 히어로물, 여느 마블 영화가 그랬듯 ‘블랙 팬서’ 역시 단순한 서사 구조를 취한다. 블랙 팬서라는 히어로의 탄생, 그를 방해하는 율리시스 클로(앤디 서키스)와 에릭 킬몽거(마이클 B. 조던)의 등장, 대결 끝에 거두는 승리, 그 과정을 통한 히어로의 완전한 성장, 후속 작품을 예고하는 마무리까지, 공식을 충실하게 따랐다. 

다만 ‘블랙 팬서’는 마블 최초의 흑인 영웅이라는 점에서 특별함을 갖는다. 블랙 팬서를 비롯해 그를 둘러싼 캐릭터 (에버렛 로스 역의 마틴 프리먼을 제외한) 모두가 흑인이다. 말하고자 하는 바도 명확하다. ‘블랙 팬서’는 인종 차별, 특히 흑인 인권 문제를 짚는다. 에릭 킬몽거를 율리시스 클로처럼 단순 악인으로 정의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히어로로서 매력 역시 충분하다. 기존 마블 히어로들처럼 엄청난 초인적 능력을 발휘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카리스마가 분명 존재한다. 더욱이 비브라늄으로 만든 그의 신무기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중에서도 충격에너지를 흡수, 운동에너지로 쌓아 힘을 발산하는 비브라늄 수트는 단번에 시선을 압도할 만하다. 

부산에서 촬영된 액션신은 한국 관객을 위한 마블의 특별한 팬서비스로 손색없다. 초반부 율리시스 클로를 잡는 장면이 부산 현지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자갈치시장, 광안대교 등 부산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액션신과 카체이싱 장면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이외에도 아프리카의 광활한 대지와 찬란한 전통문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물론 그 정적인 분위기에 마블 팬들이 흥미를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덧붙이자면 쿠키 영상은 두 개가 준비돼 있다. 14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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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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