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설 방송] MBC vs SBS 파일럿 격돌…KBS 평창에 집중

기사입력 : 2018년02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2월15일 08:00

[뉴스핌=황수정 기자] 무술년 설 연휴를 맞이해 지상파 3사가 각기 다른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보통 연휴는 방송사가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여 대중들의 반응을 살피는 기간. 그러나 2018 평창동계올림필 여파로 인해 전보다 적은 파일럿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특히 KBS의 경우, 아예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이지 않는다.

◆ 전통 강호 파일럿…MBC '아육대' '토토가3' '문제는 없다'

MBC는 2010년 이후 명절 때마다 선보였던 '아육대'를 어김없이 이어간다. 아이돌 스타들이 모여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가리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최초로 볼링 종목을 신설했다. 정식 명칭은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대회'로, 엑소, 하이라이트, 워너원, 트와이스, 레드벨벳, 세븐틴, 몬스타엑스, 뉴이스트W 등 아이돌그룹 52팀 총 230여 명이 참석한다. 15일 오후 5시40분, 16일 오후 5시10분 방송된다.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17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H.O.T를 담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3'(이하 '토토가3')를 선보인다. H.O.T 멤버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의 첫 만남과 공연 준비 과정, 오는 1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지는 대망의 공연까지 모두 선보인다. 17일 밤 10시25분 방송된다.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 '문제는 없다'는 스타와 스타 가족들이 함께하는 설특집 미스터리 게임쇼다. 스타와 가족들이 미스터리한 게임룸에 들어가 문제를 직접 추리하고 다서를 찾아내 해결하는 전무후무한 방탈출 가족 게임쇼다. 전현무가 MC를 맡고 현연, 홍인규, 정태우,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 가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오전 9시5분 방송된다.

◆ 예능대세에 로맨스를 더하다…SBS '로맨스 패키지'

SBS는 단 한 편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특별 기획과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전략. 새롭게 선보이는 파일럿 프로그램은 전현무, 한혜진이 MC로 나서는 '로맨틱 패키지'다.

'로맨틱 패키지'는 2030 세대 사이의 트렌드로 떠오른 '호캉스(호텔+바캉스)'와 '연애'를 접목시킨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연애하고 싶은 도시 남녀들을 위한 3박 4일간의 짜릿한 주말 연애 패키지를 콘셉트로 한다. 총 10명의 2030 청춘 남녀들이 출연해, 호텔에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체크아웃하는 순간까지 3박 4일간 자신의 연애 상대를 찾아나선다.

MC를 맡은 전현무와 한혜진은 패키지 일정 안내부터 게임 진행, 상황 중계와 연애 상담까지 도맡는 '로맨스 가이드로' 변신한다. 두 사람은 '로맨스 호텔'에 근무하며 출연자들을 매순간 지켜본다. 2030 남녀의 심리를 대변하는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오는 16일 오후 8시35분, 17일 밤 11시10분에 각가 1부와 2부가 방송된다.

◆ 총파업 여파…KBS 평창동계올림픽에 집중

KBS는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을 한 편도 선보이지 않는다. 대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에 집중한다. 무엇보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24일까지 5개월 여의 총파업의 여파가 크다. 새로운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할 시간적 여유와 인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프로그램보다 정규 방송 정상화와 올림픽 중계가 우선이다.

지난 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6일간 강원도 일대에서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우리나라에서는 1988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특히 지난 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지상파 3사 가운데 KBS 1TV가 23.0%(닐슨코리아 기준)로 가장 높았으며, 이후 여러 종목의 중계에서도 전문성 있는 해설로 대중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차선의 선택이었으나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MBC, SBS, KBS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