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북특사 후보 임종석·정의용·조명균·서훈…김여정 만나 무슨 얘기 했나

기사입력 : 2018년02월12일 17:20

최종수정 : 2018년02월12일 17:20

임 실장, 북측 대표단과의 비공개만찬 주재
DJ-참여정부 당시 정상회담 기획자들 동석

[뉴스핌=정경환 기자]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주재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의 만찬이 관심을 끌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카드가 던져진 상태에서 대북 특사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북측과 마주 앉았기 때문이다. 일종의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사전 예비접촉 성격의 자리가 됐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12일 정치권은 임 실장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초청해 연 만찬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았을까 주목하고 있다.

앞서 임 실장은 전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저녁을 함께 했다. 지난 9일 서울에 온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기에 앞서 환송 목적의 만찬이었다.

이를 두고 단순히 환송만을 위한 자리는 아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남북정상회담 국면에서 양측 최고위급들이 만나 그와 관련된 아무런 얘기도 안 했을 리 없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 환송 만찬을 열었다. <사진=청와대>

이 자리에는 단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그리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 전원이 참석했다.

관심을 끈 것은 우리 측 참석 인사다. 임 실장을 필두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그리고 서훈 국정원장이 이번 만찬을 함께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의 후,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중량급의 대북통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북측과 마주앉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북한 대표단을 접견했을 당시 조 장관과 서 원장을 소개하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 북한을 자주 방문했던 이들"이라며 "두 사람을 부른 것만 봐도 내가 남북관계를 빠르고 활발하게 발전시켜 나가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스레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가지 않았을까 짐작되는 대목이다. 북한의 방북 초청을 문 대통령이 조건부로 수락 의사를 밝힌 만큼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으로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오는 4월 재개되는 상황에서 청와대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다. 모처럼 찾아온 남북 해빙 분위기가 다시 냉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일단 "임 실장이 '오늘은 정말 편하게 밥 먹는 자리'라고 분위기를 잡았다"며 "이번 북한대표단과의 만찬은 특별히 공개할 만한 내용이 없다. 비빔밥과 갈비찜 등으로 1시간 30분간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식사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