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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3당 '바른미래당' 출범...안철수 ''보수·진보 넘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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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한국당 싸잡아 비판 "당장 심판해야"
"이념·진영 넘어 강력한 대안 야당 될 것"
김성식·박선숙 등 국민의당 의원 6명 불참

[뉴스핌=조현정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으로 더 강해진 바른미래당이 이념과 진영을 넘어 문제 해결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 대회에서 "적폐청산과 정치 보복으로 나뉘어 싸우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당장 심판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시대는 강력한 대안 야당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동안 정치는 양당제가 키워낸 특권 정치, 기득권 정치, 패권 정치가 아니었나. 이 정치 괴물은 권력을 사유화해 우리 사회를 괴물 집단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촛불 민심은 권력 사유화의 끝을 보인 박근혜 정권을 탄핵했지만 정치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기득권 패권 정치의 본색을 드러내며 협치는 커녕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동조하는 더불어민주당, 구태 정치의 본색을 드러내며 민생을 볼모로 보이콧하는 자유한국당이 121석, 117석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바른미래당이 이념과 진영을 넘어 문제 해결 정당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최상수 기자 kilroy023@

그는 ▲안보 ▲안전 ▲미래 등 각 분야별로 나눠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북한이 또 다시 7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다면 미국에게 당당히 '핵 공유 협정 체결'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북 제제 역시 빈틈 없어야 한다"며 "한미 동맹에 기반해 긴밀한 공조를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하지 않고 공무원 일자리만 만들고 있다"며 "창업자를 만드는 일은 하지 않고 공시생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강력한 대안 야당으로 역할을 공고히 하고, 더 많은 개혁 세력과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진전을 이뤄내겠다"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동서 화합과 개혁의 정치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는 첫 날인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는 김성식·박선숙·채이배 등 국민의당 내 핵심 의원들이 불참했다.

당초 통합에 반대했으나 비례대표 신분의 제한 때문에 탈당하지 못한 이상돈·박주현·장정숙 의원 뿐 아니라 이들 의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국민의당에서 21석, 바른정당에서 9석이 합쳐져 30당 규모의 원내 제 3당이 됐지만, 이날 출범대회에 참석한 신당 소속 국회의원은 30명이 아니라 24명에 그쳤다.

재선의 김성식·박선숙 의원은 한 때 친안(친안철수)계 핵심으로 꼽혀온 최측근이지만 지난해 8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안 전 대표와 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들 의원은 통합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극심하게 빚어진 데다 당 정체성에 대핸 확고한 정립 없이 통합을 강행한 점 등으로 신당이 순항하기 어렵다는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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