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최순실 재판서 증거능력 부활 '안종범 수첩' 의미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순실 1심 재판부 "安 수첩, 간접사실 정황증거로 인정"
박근혜-재벌총수 단독면담 '간접적 증거'로서 의미
安 수첩 속 최순실 혐의 대부분 '유죄'
이재용 항소심에서만 증거능력 인정 안 돼‥상고심 '쟁점' 될 듯

[뉴스핌=이보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적힌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업무수첩이 국정농단 핵심인물 최순실씨 재판에서 다시 '증거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최씨 선고공판에서 "대통령이 (재벌총수 등과) 단독면담 후 대화 내용을 불러줘서 이를 수첩에 받아적었다는 것은 단독면담 대화 사이 간접사실에 해당한다"며 "이 간접사실에 대한 정황증거로서 증거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단독면담에서 대통령과 개별면담자 사이에 그 대화(내용)가 있었다는 증거로는 전문증거가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전문증거는 사실인정의 기초가 되는 사실을 체험자 자신이 법정에서 진술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증언이나 진술서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제시하는 증거를 뜻한다.

결국 법원의 이같은 판단은 안 전 수석 수첩 속 내용이 사실이라고 증명하는 결정적 증거는 될 수 없으나, 수첩에 적은 사실 자체를 통해 단독면담 등이 있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증거로는 인정된다는 의미다.

실제 재판부는 이날 최씨 선고공판에서 안 전 수석 수첩에 적힌 내용 가운데 대기업 상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혐의와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KT그룹,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관련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국정농단 사태의 공동정범으로 규정된 최순실씨에게는 징역 20년의 중형이, 같이 재판에 넘겨진 안종범 청와대 전 수석과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는 각각 징역 6년, 2년6개월이 선고됐다. 

이로서 현재까지 이뤄진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재판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에서만 안 전 수석의 수첩이 증거능력을 인정받지 못한 셈이 됐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지난 5일 이 부회장 항소심에서 "해당 수첩은 그 기재 존재에 관해선 증거로 사용할 수 있으나 기재된 내용의 진실성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로는 간접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안 전 수석 수첩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경우,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등 재벌 총수 독대 대화내용을 사실로 인정하는 간접적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게 판단의 근거가 됐다. 증거 능력을 인정할 경우, 전문증거가 진술의 진실성과 관계 없을 때만 인정될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례에 어긋난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반면, 그동안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삼성물산 합병 외압 사건, 최순실 딸 정유라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 등을 맡은 재판부에서는 모두 수첩의 증거능력을 인정한 바 있다.

최씨 조카 장시호씨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삼성 후원 강요 사건과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광고사 지분 강탈 사건 등 재판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사법부가 사안에 따라 안 전 수석 수첩에 대한 증거능력 인정 여부를 제각기 다르게 판단하면서 추후 예정된 재판의 사법부 판단에도 다시 한 번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내달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에서 안 전 수석 수첩이 간접증거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이 부회장 재판의 경우 항소심이 원심과 달리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만큼, 상고심에서 다시 한 번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9.6%·코스닥 14% 상승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5일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코스닥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79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5억원, 1조714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뉴욕증시가 美·이란 접촉설에 반등한 가운데 5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79.64 포인트(11.38%) 상승하며 5673.18로, 코스닥은 101.55포인트(10.38%) 상승한 1079.99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20원 하락한 1461.0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2026.03.05 yym58@newspim.com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5700선을 돌파하며 12%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608.23포인트(11.94%) 오른 5701.77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이날 대폭 올랐다. 삼성전자(11.27%), SK하이닉스(10.84%), 현대차(9.38%), 삼성전자우(12.02%),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8.64%), SK스퀘어(1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기아(6.19%), HD현대중공업(9.3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7포인트(14.10%) 오른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5530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19억원, 741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0.18%), 알테오젠(11.60%), 에코프로비엠(16.55%), 삼천당제약(22.95%), 레인보우로보틱스(18.47%), 에이비엘바이오(15.04%), 리노공업(18.53%), 코오롱티슈진(12.29%), 리가켐바이오(16.06%), HLB(10.0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 급등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네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날 국내 증시 급등은 미국·이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상한가(8%)로 마감하며 장 시작 전부터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이경민,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모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 상황과 물밑접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다시 힘을 얻는 중"이라며 "전일 저점 형성 이후 순매수 전환된 외국인의 매수가 오늘까지 이어졌고,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악재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될 정도의 폭락이 발생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증시 회복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는 매도보다는 매수 대응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2026-03-05 16:02
사진
눈·비 그친 뒤 주말 '꽃샘추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눈·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는 비는 하루 뒤인 오는 6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 그칠 전망이다.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 대신 최대 15cm 이상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사진=기상청] 비와 눈이 그친 뒤 6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분다.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도로 상황도 악화할 전망이다. 지역과 해발고도에 따라 빗길 또는 빙판길이 예상된다. 주말인 오는 7~8일은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6일 강수 이후 내려온 찬 공기가 머물면서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에는 일사가 강해 기온이 오르지만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얼름이 녹는 시기인 만큼 지반과 공사장, 절개지 주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5 13: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