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하이닉스 파운드리사업 840억 실탄확보…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2월13일 16:22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16:22

[뉴스핌=김지나 기자] SK하이닉스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84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며 파운드리(반도체설계 업체로부터 설계를 받아 위탁생산하는 것) 사업의 초석을 닦을 수 있는 실탄을 확보했다.

<CI=SK하이닉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SK하이닉스를 상대로 8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오늘 신주권을 교부하며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아직 이익이 많이 나지 않는 구조로 여러가지 필요 경비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진 않았지만 유상증자 자금으로 필요경비를 충당해 내실을 다질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지난해 7월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분사한 회사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에 편중된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시스템반도체를 포함한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독립된 회사로 설립했고, 현재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유상증자에 앞서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지난달 이미지센서 전문 팹리스(설계 전문) 회사 실리콘화일을 흡수합병하기도했다. 시스템반도체 사업 부문을 독립 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로 집중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파운드리 사업에 뒤늦게 뛰어든 SK하이닉스는 성장성이 높은 웨이퍼(실리콘 기판) 지름 200mm 분야 파운드리 사업에 기술력을 집중해 역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중국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현지에서 중국기업과 합작사 설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언론 및 업계 등에 따르면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29일 신규 파운드리 공장이 세워질 것으로 알려진 장쑤성 우시를 방문해 장쑤성 서기와 시장 등을 만나 전략적 제휴를 심화하고, 협력 분야를 넓히는 것에 합의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중국 기업과 합작은 확인된 사안이 아니다"며 "경영진 쪽에서 사업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