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종목

속보

더보기

텐센트 지금 사도 되나 고민된다면... 미국과 비교해본 중국 첨단기술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장성 양호 첨단기술주 투자 매력 상승
반도체 등 추가 성장 잠재력 무궁무진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4일 오후 3시2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최근 중국 유수 첨단기술 업체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며 전세계 투자자 이목을 사로 잡고 있다. 중국 기업은 '글로벌 최강' 미국 기업과 비교해 여전히 뒤처진 면이 있지만 성장세가 빠른 만큼 단기간 내 추월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중 첨단기술주 비교 분석을 통해 중국 기업의 진짜 경쟁력을 알아본다.

◆ 시총 절대규모는 아직, 그러나 빛의 속도로 추격

절대 시총 규모만 놓고 보면 중국 기업은 여전히 미국 기업과 상당한 격차가 있다. 실제 중국 본토를 비롯해 홍콩, 미국 등 증시에 상장된 중국 첨단기술 상장사 시가총액 규모는 2조800억달러(약 2250조원)로 미국(7조7200억달러)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GDP 대비 시총 비중도 낮다. 중국의 GDP 대비 첨단기술 상장사 시총 비중은 16.42%인 반면 미국은 39.83%다.

전반적 산업 규모가 작다 보니 상위 기업 시총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시총 500억달러(약 54조원) 이상 1000억달러 이하 미국 첨단기술 상장사는 12개, 시총 1000억달러(약 108조원) 이상 기업은 17개다. 반면 중국은 시총 500억달러 이상 1000억달러 이하 기업이 단 한 개 포함돼 있다.

다만 침투율이 낮고 산업집중도가 낮은 만큼 추가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중국 유력 금융 기관 톈펑(天風)증권연구소는 “향후 중소형 수준 미달 기업이 도태되고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집중 현상이 강화되면서 중국과 미국 기업간 본격적인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밸류에이션 조정 이후 투자 매력 상승

과거 중국 첨단기술 기업은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았지만 최근 조정기를 겪으면서 투자 매력이 올라가고 있다.

실례로 ‘중국판 나스닥’ 촹예반(創業板, 차스닥) 상장 기술주는 2014년 말부터 2015년 중반에 이르기까지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밸류에이션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하지만 2015년 중국 증시 폭락 이후 조정기를 겪었고, 이후 미국 기술주 밸류에이션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최근 톈펑증권연구소에 따르면 차스닥 PER(주가수익비율)은 38.72배이며, 나스닥 100 PER은 31.41배다.

현지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財經)은 “미중 첨단기술주 밸류에이션을 보면 미국 기술주는 갈수록 비싸지는 반면 중국 성장주는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라며 “일부 세부 업종은 여전히 가격차가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과거 대비 밸류에이션 격차가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 중국 기업 예측 PER은 25.03배, 미국 기업은 27.47배다. 미디어 분야 중국 기업 예측 PER은 19.56배, 미국 기업은 18.81배이며, 하드웨어 설비 분야 중국 기업은 21.96배, 미국 기업은 18.15배다.

세부 섹터별 중국 기업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특히 하드웨어 및 설비 분야에서의 성과가 주목된다. 중국은 중싱퉁쉰(中興通訊, ZTE)을 비롯해 롄샹그룹(聯想集團, 레노버), 하이캉웨이스(海康威視, 하이크비전), 징둥팡(京東方, BOE), 거얼구펀(歌爾股份), 순위광쉐(舜宇光學), 비야디(比亞迪, BYD) 등 섹터 내 유수 기업을 배출했다.

비상장 기업 가운데에도 화웨이(華為), 샤오미(小米) 등 기업이 승승장구하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샤오미는 상장 후 예상 시총 규모가 1000억달러(약 108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는 중국의 추격이 빠른 분야이기도 하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이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 인공지능(AI) 전문업체인 커다쉰페이(科大訊飛), 금융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서비스 공급업체 헝성전자(恒生電子) 등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반도체도 중국 기업 성장이 기대되는 주요 분야다. 중국 반도체는 아직 제조나 패키지 등에 집중돼 있지만, 중국 정부가 전폭적인 육성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전방위 역량 강화 및 관련 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